취향의 발견/맛집 카페

[경복궁역] 연포탕 맛집 목포세발낙지산낙지전문 몸보신 음식

쇼요 2022. 11. 29. 17:59
728x90


으슬으슬 추워지고 겨울이 진짜 오나봐요.
추울 때는 몸보신 음식 당기잖아요.
원래는 인왕산 등산 후에 하산해서 연포탕 먹으려고 한건데, 전날 비가 와서 등산은 취소하고 연포탕만 먹고 왔습니다.

경복궁역 근처에 위치한 목포세발낙지산낙지전문 이라는 가게구요! 낙지숙회 따로 나오는 연포탕으로 유명하더라구요.

경복궁역 연포탕 다 검색해봐도 여기가 제일 괜찮아보였는데, 역시나 손님도 엄청 많고 음식도 반찬들도 다 너무 맛있어서 대만족했던 곳이에요.

몸보신 필요하신 분들, 이번 주말에는 연포탕 어떠세요?




 

탱글한 낙지숙회가 따로 나오는
경복궁역 연포탕 맛집


목포세발낙지산낙지전문
가게 이름이 이거구요!
다음 지도에 목포세발낙지산낙지전문 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네요.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16





낙지 집 앞 주차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과태료 12만원 부가된대요! 차량 주차가 안되니 주차는 따로 하고 오셔야 해요.
저희는 대중교통으로 갔기 때문에 무리 없이 입장!

근데 오시는 분들을 보니 낮인데도 다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차 가져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게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새로 리모델링을 하신건지 깔끔했어요!




경복궁 목포 세발낙지 메뉴판
연포탕 (낙지숙회) 낙지철판볶음 낙지무침 낙지회무침 이렇게가 메인이구요. 각각 대/중/소 사이즈 골라서 주문 가능합니다.

낙지는 국내산이구요 쌀 김치 배추도 모두 국내산인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 외에 탕탕이부터 꼬막 홍어도 있구요. 술 안주 하기 좋은 메뉴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희는 둘이 갔기 때문에 연포탕 소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45,000원)




주전부리 미뉴린 김부각과 낙지젓갈 너무 맛나 보이고요!
꼬막무침도 겨울메뉴로 판매하네요.
츄르릅 침이 고입니다..
여러명이 가서 많은 메뉴를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엔 낮이 아닌 저녁에 가서 술 한잔 해도 좋겠어요.
근처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회식 자리로 많이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 건강식? 식당 가면 꼭 써있는 효능 글들. 없으면 서운하잖아요? ㅎㅎ
그냥 먹을 순 없고 뭘 먹어도 건강을 챙겨야 하는 대한민국 사람들..

낙지은 역시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하는 대단한 식품입니다.




저희는 바깥 홀에 앉았지만 안에는 이렇게 룸 같은 공간도 있구요.
모임 회식 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프라이빗한 곳을 좋아한다면 고급지진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저기 낙지들이 잔뜩 있더라구요..
사장님이 열심히 낙지를 잡아 꺼내고 계셨는데 낙지를 먹으며 저걸 봐야 하다니 조금 슬펐지만.. 어쩌겠어요 ㅜㅠ




목포세발낙지산낙지 의 기본 반찬들입니다.
특히 오이무침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어요!
가지무침도 맛있구요.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깔나는 스타일이에요. 슴슴한 연포탕과 곁들이기 딱입니다.


 

연포탕에 들어가는 낙지는
숙회로 먼저 먹어야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연포탕!!
낙지숙회랑 부추 먼저 주세요.
요걸 초장이나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보통 연포탕 시키면 낙지 통째로 탕에 넣어서 나오는 곳들이 있는데, 그러면 금방 질겨지거든요.
이렇게 따로 먹고 국물 따로 먹으니까 계속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엄청 탱글탱글 하니 맛있어 보이죠!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구요. 부추 조합이 너무 좋아요.
낙지 먹고 원기회복 느낌!




탱글한 낙지 초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소주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술 시킬 뻔 했습니다.

옆테이블은 소주, 뒷테이블은 막걸리 곁들여서 탕탕이도 드시고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드시더라구요.
다 모임으로 많이들 오신 것 같았어요.




낙지숙회 먹고 있으니 등장한 탕!
무도 보이고 고추도 보이고 딱 봐도 맑고 칼칼한 국물의 맛이 느껴집니다.




둘이서 소 사이즈 시키면 아주 딱이에요
셋이 와도 소 사이즈에 다른 탕탕이나 곁들일 메뉴 시켜도 좋을 것 같아요.




적당히 먹기 좋게 끓기 시작하면 직접 담아주십니다.
확실히 제 때 먹기 좋은 타이밍을 알아서 챙겨주시니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조개들 가득 들어가고 맑은데 칼칼 매콤하니..
와 이거는 술 생각이 절로 나는 음식입니다.

뜨끈한 연포탕 국물 들이키니까 몸이 금방 데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역시 추워지면 따뜻한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잖아요. 너무 좋았어요!




국물 한 입 쭉 들이키고,




뒤에 낙지 숙회 국물에 슥 담가서 먹어도 되고,
그냥 부추랑 해서 초장 찍거나 와사비간장 찍어 먹어도 되고요!

이 쯤에서 밥은 안 먹냐 하실 것 같은데,
밥은 다 먹고 볶음밥 먹을거에용!




낙지 머리들은 더 익힌 후에 먹기 좋을 때 알아서 잘라 주십니다. 먹물 가득한 낙지 머리.. 몇 개 먹었는데 맛있던데요~? 여기 영양이 다 있을 느낌!




볶음밥은 둘이서 한개를 주문했는데요,
국물 남은거 나눠서 덜어주시고,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각자 밥그릇에 담아서 나오던..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구요.
김치에 야채들 들어가고 김 뿌린 기본 볶음밥인데 이게 꽤 맛있더라고요. 밥도 고슬고슬하고 딱이구요.

친구랑 정신없이 흡입하고 든든하게 몸보신 했답니다.
감기 걸리지 않고 겨울 보낼 수 있게 뜨끈한 몸보신 음식 많이 챙겨드세요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