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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계동] 어서와 티 오마카세는 처음이지? 갤러리더스퀘어

쇼요 2022. 12. 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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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생일이라고 특별한 곳을 데려가 준다고 해서 다녀왔던 계동 갤러리더스퀘어

gallery the square 

 

티 오마카세라는 새로운 장르를 경험했던 색다른 시간이었어요.

 

코스로 음식이 나오고, 함께 어울리는 티를 페어링하는 곳이었는데요,

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구요.

 

갤러리더스퀘어는 용산이랑 북촌 계동에 두 개의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친구는 용산 쪽에 한 번 가봤고, 계동점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저는 완전 처음!

 

 

 

 

 

갤러리더스퀘어

티&디저트 라고 써있는 간판을 찾아 들어가면 됩니다.

 

일반 상가 건물이 아니라 주택 같은 곳에 있는 건물이라 찾기 조금 헷갈렸어요.

 

 

 

위치는 여기.

북촌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해있어요.

오르락 내리락 예쁜 북촌 거리들 구경하다 가면 금방입니다.

 

갤러리스퀘어는 워크인으로는 불가능하구요,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운좋게 전날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갤러리스퀘어로 쭉쭉

이정표를 따라 가면 숨겨진 곳에 나오는 앨리스의 그 곳 처럼 ㅎㅎ 

레스토랑이 뿅 나타납니다.

되게 가는 방법도 비밀스럽달까? 매력 만점이었어요.

 

 

 

 

 

갤러리더스퀘어의 좋은 자리!

바로 한옥들이 보이는 예쁜 창가 뷰예요.

 

저희를 포함해 총 3팀이 티 오마카세를 즐기러 왔더라구요.

나머지 두 팀은 커플이었구요. 커플 분들이 아무래도 기념일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바 타입의 공간에 이렇게 앉아 예쁜 창으로 예쁜 뷰 보니까 이미 기대가 되구요!

 

 

 

 

갤러리더스퀘어 계동 티 코스.

레몬티에이드 아이스 에는 새우&과일 세비체를,

말차에는 오븐 토스트를,

백차에는 구운 가지와 소고기를,

마지막은 카페인이 없는 보테니컬 계열 티 혹은 홍차에 디저트를 곁들이는 코스네요.

 

글로만 봐도 이미 맛있을 것 같죠? 기대기대!

 

 

 

 

첫 티 코스는 레몬티에이드로 시작.

레몬에이드에 말차를 섞어 주시더라구요.

 

 

 

 

오호 새로운 조합의 티 메뉴입니다.

그리고 일단 데코레이션이나, 테이블세팅이나 다 정갈하면서 군더더기가 없더라구요.

맛은 완전 깔끔 너무 맛있구요.

 

 

 

 

함께 곁들일 음식 나오길 기다리는중.

꼬르륵...

 

 

 

 

레몬에이드에 말차를 올린 독특한 조합.

요거 레몬맛도 나고 녹차맛도 나고 아주 산뜻하니 입맛 돋우기에 딱이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맛.

달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만들어서 주시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세면대도 넘 독특하죠. 

핸드워시와 크림은 탬버린즈 제품들로 쪼르르.

 

가게가 크지는 않아서 예약 받은 소규모 인원만 방문하기 좋았어요.

굉장히 프라이빗한 느낌! 근데 인테리어는 정갈 깔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에요.

 

 

 

 

 

드디어 나온 요리! 새우 넘 맛있겠죠.

호로록 해버렸습니다.

 

 

 

 

차가운 샐러드구요.

새우랑 아보카도, 망고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채메뉴로 딱입니다.

산뜻한 레몬 맛도 나구요. 입맛 돋우기에 최고에요.

 

티랑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티 오마카세 의 신세계!

 

 

 

 

두번째는 오븐 토스트입니다.

조그만데 은근 저거 먹으니까 배가 차기 시작했어요.

 

블루치즈, 초리조 등 이국적인 메뉴들 가득 들어있구요.

트러플 향도 살짝 나고, 적당히 짭쪼름하니 넘 맛있었어요.

치즈 풍미가 좋았고 오븐에 구워서 바삭하니 넘 맛있더라구요.

 

 

 

 

 

치즈 + 치즈는 사랑...

넘 맛있어요. 호로록

 

접시들도 하나같이 예쁘더라구요.

 

 

 

 

티는 아까 먹던 레몬에이드에 말차를 휙휙 섞어서 계속 먹었습니다.

원래 따로 먹는 것 같았는데 같이 주셨어요.

 

 

 

 

 

다음 순서는 백차.

찻잔이랑 너무 예쁘더라구요.. 진짜 꽃에 꽃을 담아 먹는 느낌.

은은 잔잔한 향이 너무 좋구요.

 

 

 

 

백차에는 가지와 소고기 요리를 곁들여 먹습니다.

깔끔하니 조화가 좋아요.

백차가 느끼함을 잡아주는게 있더라구요.

 

 

 

 

가지 베이스에 불고기 올린 느낌이에요. 적양파도 산뜻함을 더해주고요.

특별한 맛은 아니고 아는, 익숙한 맛인데 불고기 말해모해 너무 맛있잖아요..?

 

은근 배가 부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은 치즈 케이크 디저트였는데!

세상에 생일이라고 이런 것도 해주셨어요 ㅠ_ㅠ 감동

친구에게도 감동 감동 

 

 

 

 

다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좋았던 경험입니다.

티 오마카세 티 코스 요리 처음 경험해보는데 너무 좋았어요.

 

술 보다 티 먹는게 몸에도 좋고, 음식 맛도 더 살려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인분들 생일이나 기념일 때, 혹은 티 좋아하시는 엄마 모셔가도 좋을 것 같아요.

계동 북촌 나들이도 하면서 맛집도 가고 카페 대신 티도 마시고 하는 코스로요.

 

입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하고 즐거웠던 생일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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