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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소월길 드라이브 은행나무 현황

by 쇼요 2024. 11. 24.

이제 다음 주면 12 월이지만 느즈막한 가을 풍경을 즐기기엔 아직 늦지 않았죠.
남산 소월길 만한 드라이브코스가 서울에 또 있을까요?
봄에는 벚꽃 때문에 진짜 예쁘고 가을에는 은행나무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남산 소월길 지날 때마다 행복해져요.

서울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길인것 같기도 하구요.
봄꽃 구경 가을 단풍 구경하러 멀리 갈 필요 없이 남산 소월길 드라이브만 해도 충분 한 것 같아요.

며칠 전 다녀온 소월길 풍경 담아 보았어요.
은행나무는 은행 밝지만 않으면 보는 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은행은 구워도 맛있지만요?



남산 소월 길 은행나무 길


노랗게 물든 소월길 풍경입니다.
단풍나무 대신 은행나무가 저는 더 예쁜 것 같아요.
물론 산에 가서 울긋불긋 다양한 색으로 물든 가을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통일성 있게 노랑색으로 가득찬 은행나무 길은 또 다른 매력이 있지 않나요?

소월길 지날 때마다 항상 꽃들이 예쁘다. 나무가 예쁘다. 하면서 남산 돈까스 생각도 저절로 떠오르고요. ㅎㅎ

저는 늘 이 동네 지나가면서 생각하는데 언젠가 한 번은 강북에 꼭 살아 보고 싶다, 꿈꾸거든요.




은행나무는 아침 보다는 약간 늦은 오후에 보는 게 더 예쁜 것 같아요. 사실 이 때도 늦은 시간이 아니고 오후 두시쯤 되었던 것 같은데 ..
이제는 이 시간만 되도 해가 이미 지는 기분이 들어서 슬픕니다 ㅠㅠ

가을 겨울이 싫은 이유는 해가 짧아서인것 같아요.
그래서 여름이 좋은 1인.



은행나무로 쭉 이어진 길을 달리다 보면 아직은 가을이 끝나지 않았구나 싶어요.
다음 주에는 눈 예보가 있더라구요.
아마 이번 주 까지가 가을에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데,
조금만 더 천천히 겨울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소월 길을 달리다 보면 남산타워도 정말 훅 가까워져요.
멀리 나무들도 울긋불긋 예쁘고, 가까이 있는 은행나무는 더 예쁘고.

겨울 빼고 계절마다 매력이 다 있는 서울입니다.
겨울의 서울 풍경은 정말 을씨년스럽고 그렇게 싸늘 할 수가 없어요. 흠.




은행나무가 아직은 정말 많아서, 가을 소월로의 분위기를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 주 눈 소식이 변수네요.

이 가을이 더 지속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