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가는 이유.
등산 후에 꿀맛 같은 막걸리와 두부를 먹기 위해서인거.. 저만 그런 것 아니죠?
아차산에 여러 맛집이 있지만, 확실히 아차산 맛집 1등은 할아버지손두부 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을 갔는지 셀 수 없는데, 항상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만족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특히 이 날은 유난히 순두부가 더 맛있었어요.
원래는 새우장과 고추랑 함께 먹는 매력에 빠져서 모두부를 제일 좋아했는데, 이 날은 순두부가 푸딩처럼 맛있더라고요.
두부가 맛있으면 양념이 필요없잖아요.
할아버지손두부의 두부들은 정말 양념없이 두부만 먹어도 고소하고 짭짜롬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등산하고 내려왔으니 염분도 좀 충전해주고, 막걸리로 목도 축여주고 하면서
열심히 운동한 나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거죠.
다른 자극적인 메뉴들로 채우는 것 보다는 오직 두부! 두부로만 승부하는 원조 할아버지손두부.
아차산 등산 처음 가시는 분들은 다른 곳 보다 여기를 꼭 먼저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아, 막걸리도 정말 다 3천원이에요.
아차산 등산 가는 이유,
할아버지손두부 두부에 막걸리 먹으러!
고소한 두부에 막걸리 한 잔하고
등산의 피로 풀어봅시다.
아차산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4
영업시간: 06: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원래 원산지표시가 문앞에 붙어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 발견한건가 싶지만!
원산지는 모두 국산입니다.
김치도 국산이에요. (백점)
두부는 포장가격과 매장에서 먹는 가격이 다릅니다. 훨씬 저렴해요.
주의사항
모두부 포장해도 젓갈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두부에 새우젓갈이 진짜 맛있는데 별도로 팔아요. (1천원) 꼭 따로 사세요.
열심히 두부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
어쩜 두부가 이렇게 매번 먹어도 맛있을까요.
바로 만들어져서 나오니까! (정답)
아차산은 확실히 평일, 주말 관계없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홀이 반 이상 차있었어요.
주말에는 엄청난 웨이팅이 있으니 눈치게임을 잘 해야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호로록 먹고 나갈 수 있는 메뉴들이라 괜찮아요.
바로 옆에 우리콩밭순두부는 확실히 두루치기도 팔고 전도 팔고 해서
술자리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데,
할아버지손두부는 두부만 팔기 때문에 여기서 뭐 그렇게 오래 먹을 수가 없어요.
회전율이 빠른 편이니 줄서기 두려워하지 마세요!
어느 하나 버릴게 없는
할아버지손두부의 밑반찬들
새우젓갈과 고추는 모두부와 함께 드셔야 하니 아껴주시고,
배추김치와 무김치도 모두 국산이니 믿고 먹습니다.
저는 거의 식당에서 원산지 확인을 꼭 하는 편이에요.
김치는 거의 중국산을 많이 쓰기 때문에 김치를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이 곳은 국산이라니까 믿고 먹었습니다!
할아버지 손두부 메뉴
하나씩 다 시켜도 14000원
모두부 7천원, 순두부 4천원, 막걸리 하나 3천원.
이렇게 주문하면 14,000원이에요.
막걸리는 특정 막걸리 빼고는 전부 3천원입니다!
너무너무 저렴해요.
둘이서 14000원에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다니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포장하면 더 저렴하고요.
그리고 양이 부족하다면 공기밥을 따로 시켜서 무생채에 비벼서 드시더라고요.
큰 양은 그릇을 따로 주십니다.
저희는 다이어트를 핑계로 탄수화물을 자제한다며 (막걸리는 먹으면서)
공기밥은 주문하지 않았지만, 양이 많으신 분들은 공기밥도 추천!
매번 어떤 막걸리를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막걸리는 직접 가서 골라서 오면 돼요.
오늘 저희의 선택은, 느린마을 막걸리.
이거 참 깔끔하고 달달하니 상큼상큼 맛있어요.
이 날 따라 유난히 푸딩처럼 부드럽고 달콤했던 순두부.
순두부 양념이 따로 있긴 한데요, 저는 아무것도 뿌리지 않고 그냥 그대로 먹는걸 좋아합니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고소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할아버지손두부의 대표메뉴! 모두부입니다.
아무리 순두부가 맛있어도 하나만 고르라면 모두부입니다.
양이 진짜 많아서 둘이서 먹으면 배가 엄청 불러요.
두부로 가득찬 건강한 밥상.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아차산 운동하고 두부 먹으면 완벽한 코스 아닙니까?
저는 다이어트 할 때 양념들 안먹고 여기 와서 두부만 먹고 그랬어요.
모두부와 곁들여 먹을, 모두부를 더 맛있게 하는 이 친구들.
새우젓갈과 고추입니다.
아껴서 먹지 마시고, 다 드시면 더 가져오면 돼요.
새우젓갈 듬뿍 올리고 고추 하나 올려서 드시면 진짜 맛있습니다.
이게 바로 아차산 할아버지손두부를 찾는 이유.
모두부에 새우젓갈 + 고추 조합.
이거 다른데서 전혀 맛볼 수 없는 꿀조합입니다.
정말 이거 먹으러 와요..
여기에 막걸리로 완성.
이 곳이 천국인가요?
정말 싹싹 비워버렸습니다.
새우젓갈이랑 고추 한번씩 리필하고, 깨끗하게 먹었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가게 입구의 콩비지도 꼭 챙기세요.
비지찌개 집에서 끓여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2차는 신토불이떡볶이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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