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등산 후에 가는 곳이 딱 두 곳 있어요.
바로 할아버지손두부와, 아차산 신토불이떡볶이.
저는 떡볶이를 엄청나게 사랑하는데요,
그 중 저의 서울 떡볶이 1등 맛집을 차지한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주관적)
신토불이떡볶이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인데요.
다이어트를 한다는 핑계로 주로 두부만 먹었다가, 오랜만에 저의 최애떡볶이집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맛이 조금 바뀌긴 했네요.
서울 1등 떡볶이 맛집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
한지민, 한혜연 등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로도 유명하고, 주변에도 이 곳 떡볶이를 원픽으로 꼽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만큼 독보적인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빨갛고 매콤한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이에요.
단, 맵찔이는 조심!
info
*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로43길 42
아차산역 1번 출구에서 코앞!
* 영업시간: 11: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는 불가해요. 근처 공영주차장에 하셔도 되고,
저는 떡볶이만 포장하러 갈 때는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에 주차했었어요.
아차산에서 등산하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바로 있어서
들러서 먹고 집에 가기 최고의 코스!
신토불이떡볶이 평일에도 웨이팅 실화입니까.
역시나 인기가 많은 이 곳이에요.
포장하실 분들은 아시죠?! 가게 맞은편에 포장 가게가 따로 있습니다.
홀에서 드실 분들만 이쪽에 줄서세요.
황순애 신토불이 떡볶이 메뉴
* 이유 불문 1인1메뉴 주문 필수
신토불이 떡볶이 메뉴는 기본이 세트로 이루어져요.
1인 기본이 4천원이고 (떡 1인분, 만두 1개, 어묵 1개) 이렇게 세트입니다.
사실 어묵이 달랑 한개 들어서 좀 어묵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적다 느끼실 것 같아요.
저는 떡 5개 먹는다면 어묵 1개 먹을 정도로 떡 파! 이지만, 어묵이 작게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추가메뉴 어묵 2개에 1500원.. 비싸긴 하네요.
저희는 이미 순두부를 먹고 간 상태라, 1인분 세트로 핫도그까지 먹어볼까 했었는데
1인1주문 이슈로.. 2인 기본 세트에 핫도그만 하나 추가했어요.
2인 기본 (8천원)
떡 2인분 만두 2개, 어묵 2개
핫도그 1개 2000원.
이렇게 만원 나왔습니다.
신토불이 떡볶이 얼마만인지 너무 설레더라고요.
계란이 먹고 싶네요, 2인기본 말고 2인 세트로 시킬걸 후회했어요....
1500원 차이인데!!
그나마 평일이라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어요.
놀랐던 점. 신토불이떡볶이에 혼밥하러 오시는 분들이 진짜 많았어요.
혼자 떡볶이 먹으러 오는 거,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거의 5테이블이 혼자 오신 손님들이었어요.
혼자 먹으러 올 정도로 맛있는거 인정.
사실 세트 메뉴를 먹는게 신토불이떡볶이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법이긴 합니다.
저희처럼 뭘 안먹고 갔으면 말이죠...
여기 양념이 계란 부셔먹으면 또 그렇게 맛있거든요.
꼭 세트로 드셔주세요! 계란 필수!
2인기본 세트에 핫도그 추가 버전
계란 추가할걸...
오랜만에 영접한 신토불이떡볶이입니다.
정말 영롱하네요.
어묵은 딱 2개, 만두도 2개, 각각 하나씩 먹으면 됩니다.
어묵은 좀 더 넣어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해요.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겉만 보기에는 약간 더 소스가 넉넉해진 것 같기는 해요.
더 꾸덕한 느낌이었거든요!
신토불이떡볶이 가서 핫도그는 사실.. 기본으로 2개씩은 먹어줘야 합니다.
여기 핫도그가 그냥 평범해보여도 떡볶이 양념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그리고 매워서 핫도그를 절로 찾게 되기도 하고요.
신토불이 떡볶이 오랜만에 가서 먹어본 후기.
맛이 조금 변했습니다.
맛이 없어진건 아니구요,
소스가 더 묽어졌고 조금 달아졌어요. 매운맛은 많이 덜해졌습니다.
저는 이전 버전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떡볶이도 언제 오느냐에 따라 맛이 매번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이 날은 단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진짜 매워서 핫도그를 많이 먹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맵지 않아졌어요!
맵찔이 분들에겐 희소식일 수 있겠으나, 맛이 변해서 조금 아쉬운..
그래도 여전히 맛있긴 합니다.
특히 요 떡이요. 너무 맛있어요.
핫도그는 맛이 똑같아요.
핫도그에 소스 찍어먹으면 천국의 맛.
계란도 으깨서 같이 먹어줬어야 하는데...
순두부를 너무 많이 먹은 관계로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이 야끼만두도 너무 맛있으니까!
만두는 딱 1인 1개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배부르다고 해놓고 다 먹어치우고 나왔습니다.
원래는 매워서 핫도그도 더 먹고, 음료수도 꼭 사먹고 그랬는데
맵기가 많이 덜해졌어요.
뭔가 아쉽기도 합니다.
저는 매운거 덜한 건 괜찮은데, 달아진건 좀 아쉬워요.
언젠가부터인가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이 너무너무 달아져서, 당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외식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디저트를 제외하고 식사류가 단 것을 정말 싫어하는 저이기에 과한 단맛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물론 떡볶이는 달달한 맛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그런 떡볶이집들은 다른 종류들이고
여기는 그렇게 달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조만간 한 번 더 가서 먹어볼게요!
저의 1등 떡볶이집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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