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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황산냉면 - 어복쟁반, 메밀전 맛집

쇼요 2023. 3. 21. 23:23


어복쟁반 자주 먹으러 다니는데요,
이곳 저곳 많이 다녀봤지만 어복쟁반을 처음 먹어봤던 이 곳이 저는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바로 방이동 황산냉면이라는 식당입니다.

어복쟁반 외에 밀면도 팔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먹는 밀면이라니! 처음 갔을 때는 냉면만 먹어봤는데 이번엔 밀면도 먹어봤습니다.

그러나 제일 맛있었던 것은 바로 메밀전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다녀온 방이동 황산냉면 추천 메뉴와 솔직 후기! 함께 해요.



어복쟁반 입문하기 좋은 곳
방이동 황산냉면



어복쟁반을 안 먹어본 분들이라면 입문하기 좋은 식당이라 생각해요. 깔끔하고 부담없는 맛이라 첫 도전으로 추천합니다.

✔️ 어복쟁반이란?
어복쟁반은 북한 평안도 음식으로, 놋쟁반에 갖가지 고기 편육과 채소류를 푸짐하게 담고 가까운 사람끼리 둥글게 모여 앉아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추위를 이기는 음식.
전골과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됩니다.




방이동 황산냉면 무려 1958년에 생긴 식당이네요.
이렇게 오래 된 곳인지 몰랐어요.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거 맹신하는 편이라 믿고 먹을 만 하겠군, 하고 생각했어요.




가게 옆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중주차 공간이라 차량 빼줘야 하는 일이 있을 거에요.
저도 차 빼주고 넣고 했으니 참고 하세요.




처음 들어왔을 때는 사람들이 꽉 차있었는데, 밥 먹고 나갈 쯤엔 비어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테이블이 아주 많지는 않은데, 인기 있는 곳이라 언제나 북적여요.




방이동 황산냉면 메뉴.
역시 대표메뉴 어복쟁반이 가장 크게 보입니다.
저희는 셋이 방문했고요. 어복쟁반 작은 것과 물냉면, 비빔밀면, 물밀면, 메밀전 작은거 주문했어요.

가격도 착한 편이에요. 특히 메밀전 완전 저렴합니다.




가게 사장님? 의 황해도 지도와 발자취가 적혀있어요.
통일은 언제 될런지....




부산 말고 서울에서 먹는 밀면이라니.
아주 기대하며 밀면도 주문해봤어요.




황산냉면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평일에만 3:30 - 5:00 이렇게 브레이크 타임이구요.
주말과 공휴일은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나봐요.




기본 세팅.
기본 반찬은 오이지와 깍두기, 갓김치 이렇게 세가지인데 셋다 정말 맛있어요. 특히 오이지에 감탄!




먼저 등장한 메밀전.
와.. 메밀전 진짜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바삭하고 맛있다니.. 큰 거 시킬걸 후회했어요.
이렇게 크고 맛있는데 4천원 밖에 안하다니... 꼭 드세요




메인 메뉴, 황산냉면의 어복쟁반.
저희는 친구가 우설을 못먹어서 빼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기호에 맞게 고기 종류는 바꿔달라 요청하면 잘 들어주십니다.
각종 고기와 야채 만두 등이 가득 들어있고요.
여기에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 요리에요.




칼칼하면서 깔끔한 황산냉면의 어복쟁반.
하나하나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어복쟁반 먹으면 정말 기운이 불끈 나고 몸보신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추운 겨울에 먹어도 좋지만 계절 상관없이 먹기 좋은 몸보신 메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맛있는 메밀전...
메밀전은 진짜 1인1메뉴 하고픈 맛이에요.
다들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군여.

배가 조금 차오르지만 본격 면을 먹어줘야져.




이것은 친구가 주문한 냉면.
독특한게 물냉면인데도 양념이 가득 들어있어요.
일반적인 함흥냉면의 맛과는 또 다른 스타일입니다.

저는 사실 평양냉면 파라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친구가 주문한 비빔밀면.
밀면은 너무 기대를 한걸까요...
너무너무 심하게 달았어요 ㅠㅠㅠ




제가 주문한 물밀면도 역시 너무너무 달았습니다..
슴슴한 평냉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건가 했는데 그렇다고 해도 너무 달았어요...
냉면과 밀면은 솔직 후기 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달아서 아쉬웠습니다.

양념을 따로 줘서 기호에 맞게 넣어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양념 때문에 단 것 같아요.

황산냉면 가시면 저는 추천 메뉴!!
어복쟁반이랑 메밀전만 드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냉면이나 밀면이 면 자체는 너무 맛있는데 달아서 아쉬웠으니, 양념을 따로 달라고 하는 것도 팁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하면 맛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에 가면 그렇게 먹어보고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