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발견/라이프스타일

실, 도안 천국! 연희동 바늘이야기

쇼요 2022. 6. 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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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거리를 걷는데, 눈에 띄는 엄청 큰 가게가 있더라구요.

보니까 뜨개질 하는 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었어요.

연희동 바늘이야기 라는 곳인데요.

 

저도 실에 관심이 많고, 가방 만드는 것 때문에 실을 자주 사는데요.

(저는 주로 해외에서 직구합니다)

이렇게 실이 예쁘게, 한가득 모여 있는 곳은 처음 봐요!

매번 동대문 시장에서나 실 뭉치들 모여있는 것 봤지, 이렇게 힙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곳이라니.

이끌리듯 들어가서 구경하고 왔답니다.

 

뜨개질 하는 분들이라면 눈 돌아갈 것들이 가득이에요!

네트백도 만들고 아기옷도 만들고 뜨개질로 못 만드는게 없더라구요.

실 종류도 정말 다- 있는 것 같고, 의류나 강아지 옷 같은 도안도 많고요!

같이 구경해볼까요?

 

 

 

 

 

장마 전이라 날씨가 좋았던 연희동의 어느날.

걷다가 발견한 곳!

 

 

 

 

연희동 바늘이야기 입니다.

 

스튜디오, 아카데미, 카페, 숍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가게예요.

대체 소유주는 뭐하는 분이실까 궁금해지기 시작!

연희동에 이 정도 가게 오픈하려면(게다가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의) 돈 엄청 들 것 같은데!

 

찾아보니까, 종가집 며느리 출신(?)의 대표님이 세우신 브랜드래요.

원래 파주에서 시작하셨다 합니다.

국내 뜨개질 시장 1위래요 바늘이야기가!

기사 찾아보고 알았어요. 흥미로운 내용들 많더라구요!

 

유럽에서 직접 수입하는 부자재들로 품질부터 다르다는 것,

바늘이야기 안에 7명의 손뜨개 디자이너들이 활약한다는 것!

 

생각보다 엄청 큰 기업이더라구요.

 

 

 

 

 

입구부터 호화로운 바늘이야기.

 

생각해보면 저희 엄마도, 제 친구도 뜨개질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뜨개질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니!

 

대표님도 처음 뜨개질 하면서 동호회 하다가 회사를 열게 된 거라고 하던데,

뜨개질 하는 분들은 동호회라던지 아니면 모임 같은데서 도안 같은거 공유 많이 하곤 하잖아요.

그 분들에겐 이곳이 천국 아닐까요!

 

 

 

 

와 - 

vmd 누구인지, 일할때 너무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 들었어요. ㅎㅎ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실들을 전시하는 것 처럼 예쁘게 보여준다는게 -

아름다운 컬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여름과 어울리는 예쁜 컬러의 실들도 많구요.

털실부터 사계절 모두 아우르는 실들이 가득합니다.

 

 

 

 

여기 컬러가 너무 예뻐서 넋놓고 봤어요!

 

 

 

 

너무 넓어서 사진을 다 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떠놓은 완성품을 파는 경우도 일부 있어요.

귀여복 예쁜것들 정말 많죠. 

 

다른 옷이나 강아지옷 같이 사고 싶은 것들 정말 많았는데,

바늘이야기에서는 완성품을 판매하지는 않더라구요.

보니까 도안과 실을 안내해줘서 구매하도록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저는 완성품을 사고 싶지 뜨개질 알못이라 ;; ㅎㅎ 뜨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이 실들은 포근한 가을 겨울에 어울릴 소재와 컬러들이구요.

아- 실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가방부터 모자 등등 바늘이야기의 도안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도안은 도안대로 구매하고 사야할 실은 바로 같이 구매하면 되니 뜨개질 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좋은 곳!

 

 

 

 

알록달록 실들에 눈이 돌아갔던..

재미있는 구경이었어요.

 

꼭 뜨개질을 하진 않더라도 연희동 가시면 들러서 구경해보세요!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ㅎㅎ

 

 

 

 

층고도 되게 높고, 매장도 아름답게 해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마치 실 박물관 같았던 연희동 바늘이야기 예요.

 

저희 엄마 데려가면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서 다음엔 같이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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