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를 마치고 고기가 막 당기는 그런 날이었어요.
보통 힘들다 고기 땡긴다 하는 일이 많지 않은데 이 날은 지방 출장이랑 이동이 많아 힘들었거든요.
삼겹살이 당기는데 흑돼지처럼 두툼한걸 먹을까, 대패삼겹살을 먹을까 하다가 나리식당을 급 떠올렸습니다.
이태원 나리의집이랑 청담 나리식당은 가봤는데 잠실점은 처음이에요. 냉삼 은근 자주 먹으러 다녀서 나리식당 잠실점 근처에 잠수교집은 갔었거든요! 근데 역시 냉삼은 나리식당이 원탑입니다... 이번에 갔다가 더 느꼈어요!
나리식당 잠실점 좋은 점!
주차 공간이 엄청 넓어요. 발렛도 되구요.
영업시간은 12:00 - 24:00
2층으로 올라오면 나리식당입니다.
저녁 시간인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핫플 같은 느낌은 아니라서 ㅎㅎ
송리단길 근처에 핫플들 많으니 다 거기 저녁 먹으러 갔나봐요.
오히려 좋아!
나리식당 차림표
나리식당의 좋은 점은 또 찌개 종류가 많다는 거!
저희는 삼겹살이랑 청국장찌개 시켰어요.
맥주는 테라 주문.
저는 개인적으로 잠수교집 반찬들 보다 나리식당이 좋아요. 거긴 뭐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
딱 이 정도가 그냥 심플한 것 같아요.
나리식당 잠실점 삼겹살!
잠수교집처럼 대패삼겹살이 아니에요. 두께가 살짝 있고 크기도 좀 커요!
고생한 오늘 하루를 위로하며 맥주부터 한 잔 할게요.
크흐 이제 살겠네요.
맥주 마시면서 삼겹살 익기를 기다리기.
냉삼 먹을 땐 아시죠? 후추 팍팍!
되게 크게 썰어주시는 삼겹살.
친구는 크다고 하는데 저는 딱이더라구요 ㅎㅎ
쌈 싸먹을때 작고 얇으면 두개씩 넣고 싸야되는데 얘는 하나만 넣어도 딱.
후추 삭 뿌려서 빠르게 구워줍니다.
청국장찌개도 나왔어요
나리식당 청국장찌개 대존맛입니다. 꼭 시켜서 드세요!
흰 쌀 밥에 삼겹살에 청국장찌개 조합은 환상이에요.
청국장 찌개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흡입했습니다. 청국장 찌개는 역시 두부가 젤 맛있어요.
2인분만 먹기 부족하니 2인분 추가!
소식좌 친구랑 왔더니 둘이서 4인분은 조금 많긴 하더라구요.
김치까지 구워서 쌈에 넣고 싸먹으면 너무 맛있는 삼겹살.
오랜만에 추억의 나리식당 가서 든든하게 먹고 스트레스 풀었어요. 역시 냉동삼겹살은 나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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