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칼국수 땡기는 요즘.
칼칼한 맛 때문에 자주 찾는 헬리오시티 앞 장칼국수집. 장칼집!
줄 서서 엄청나게 기다려야 하는 게 단점이긴 한데, 갈 때마다 기다림을 잊게 하는 맛에 또 찾게 되더라구요.
작년에 처음 가보고 벌써 한.. 6-7번? 방문한 것 같아요.
비오거나 쌀쌀하거나 하면 꼭 생각나더라구요.
이 날은 엄마랑 임신한 동생이랑 같이 먹으러 갔어요.
장칼국수 땡길 때, 석촌동 장칼집
장칼집
일요일 휴무
11:00 - 20:30
(14:30-17:00 브레이크타임)
장칼집 주차 및 웨이팅
장칼집 주차는 송파책박물관에 하시면 돼요.
주차 공간도 엄청 넓고 주차비도 저렴해요. 장칼집까지 걸어서 3분? 정도입니다.
처음엔 모르고 다른 공영주차장 했었는데, 여기가 가장 쾌적하고 거리도 가깝고 저렴하더라구요.
장칼집은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엄청납니다. 애매한 시간에 가도 엄청나요.
주말에는 1시간 반을 줄 선 적도 있어요.
무조건 오픈 시간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의 줄 밖에 없는데도 40분? 기다린 것 같아요..
처음엔 칼국수 그냥 호로록 마시고 나오면 되는거 아니야? 왜 이렇게 늦게들 먹는거야? 했는데,
장칼집 칼국수 자체가 칼칼하고 뜨겁고 맵고 그래서 후루룩 마셔버리고 나올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에요..
은근 먹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끓여진걸 앉으면 바로 내오는게 아니고, 주문하고도 나오는데 까지도 시간이 오래 걸려요.
식사시간 여유롭게 잡고 가세요!
장칼국수 맵기 선택 팁
장칼국수 매운맛은 4가지 단계로 있어서, 매운맛 단계 선택이 고민되더라구요.
초반에는 2단계인 기본 매운맛을 많이 먹었는데, 이거는 그냥 신라면 맵기? 그냥 적당히 칼칼하고 맵다 정도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기본 맛이 제일 무난하게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긴 해요!
나는 맵찔이다 하면 3단계 덜 매운맛을 드시겠지만.. 그래도 장칼집 오셨으면 오리지널 맛을 느껴보시는게 좋으니 기본 맛을 도전해보세요.
근데 최근에는 1.5단계 사이 매운맛을 많이 먹어요.
기본보다 고추가 3배? 들어간 정도로 보면 되는데, 엽떡 먹을 수 있다 하시면 충분히 드실 수 있어요!
더 매콤 칼칼하고 얼큰해서 저는 1.5단계를 추천해요.
참고로 저는 매운 것을 아주 잘 먹지는 않고, 맵찔이도 아니고, 엽떡은 잘 먹어요!
근데 매우니까.. 꼭 만두를 시키세요!
장칼국수는 물론 장칼도 맛있지만, 만두가 진짜 맛있어요.
워낙 장칼국수가 매콤하니까, 만두로 먼저 속 달랠 겸? 하나 먹어주고요,
하나는 국물에 으깨서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장칼집은 공기밥이 공짜예요!
달라고 하시면 그냥 주신답니다.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 갔으니까 처음으로 참치주먹밥도 시켜봤어요.
셋이 가신다면, 참치 주먹밥 + 왕만두 이렇게 꼭 시켜보세요.
매울 때 먹어주면 아주 좋아요.
저랑 임산부 동생은 1.5단계 사이 매운 맛, 엄마는 기본맛으로 주문했어요.
쌀쌀 할 때 정말 생각나는 장칼집, 엄마는 두 번째 방문이고 동생은 처음인데,
역시나 너무너무 맛있다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했어요. ㅎㅎ
보면 계란 추가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제가 보기엔 계란 안추가해도 충분히 많거든요~
굳이 추가하진 않아도 됩니다!
강원도 속초 스타일의 장칼국수라고 하는데, 확실히 강릉 쪽이랑도 맛이 다른 것 같아요.
국물도 약간 농도가 있고, 손으로 직접 만드시는 손칼국수 맛이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들어가있는 감자랑 계란도 너무 맛있구요.
김도 가득 뿌려줘서 좋아요!
아 또 먹고 싶네요.. 침나옵니다.
1.5단계 먹고 휴지 몇 개는 써야돼요 ㅎㅎ
으아 맵다맵다 하면서 만두랑 주먹밥이랑 같이 먹으면 중간 쯤 먹음 안맵더라구요.
역시나 맛있는 석촌 장칼집.
제가 단언하는 석촌동 최고 맛집이에요!
참치주먹밥은 처음 시켜보는데요,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주먹만한 참치주먹밥 두덩이에 3천원이라니..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고 아주 좋아요!
칼국수 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시판 칼국수랑은 다른 두껍고 꼬들한 느낌?
그래서 훨씬 맛있어요!
저는 미끌미끌한 면보다 이런 수제 면이 더 좋더라구요.
먹지 않은 술이 해장되는 기분을 느끼며 호로록.
장칼국수 양도 진짜 많거든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고요.. ㅎㅎ
그래서 항상 몇 젓가락은 남기게 되더라구요.
양도 많고 맛있는데 가격도 7천원으로 착하고..
헬리오시티 사시는 분들은 이런 맛집이 코앞에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가려면 10분? 정도 걸리긴 하지만요.. ㅎㅎ
그리고 다 드시면 후식으로 야쿠르트도 주세요.
매워서 저거 시원하게 먹고 나면 싹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항상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갈 때마다 만족스럽게 먹어서 제 친구들은 다 데려간 것 같아요.
보통 음식점들 맛 편차가 심한데, 석촌 장칼집은 맛이 늘 똑같은 점도 맛집 인정이라는 것!
눈오는날 뜨끈 얼큰 칼칼하게 장칼집 한사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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