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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맛집] 잠수교집 잠실점. 냉삼 땡길 땐 여기가 진리! (주차정보, 디저트까지)

쇼요 2021. 12. 21. 15:35



며칠 전 부터 자꾸만 냉동삼겹살이 생각나더라구요.
냉삼 하면 나리의집이랑 잠수교집이 떠오르는데,
동네 근처에 두 가게 다 있다는 점!

나리의집은 나리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석촌호수 바로 근처에 있고, 잠수교집은 조금 더 떨어진 곳에 가게 2개가 나란히 붙어있어요.

동생 불러내서 냉삼 털러 고고!





잠수교집 잠실점.
3,4호점이 나란히 붙어있어서 비어있는 곳 가면 돼요.
왼쪽에 더 커보이는 곳이 사람이 더 많아 보여서 오른쪽으로 입장.

잠수교집 잠실점 주차 팁!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요.
가게 별로 3-4대 주차 가능하긴 한데 저희가 갔을 땐 꽉 차있었구요, 전화해보니 가게 바로 맞은 편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하더라고요.
주차비가 근데 10분에 천원인가.. 그래서 너무 비쌌던.

앞에 주차 다시 물어보려고 두리번 거리는데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주차장에 차량번호 등록해주시겠다고 2시간 무료 주차 해주셨어요! 감사감사.





잠수교집 잠실점
연중무휴
매일 11:30 ~ 23:00
4인 이상만 예약 가능
식사 시간 2시간으로 제한





여기는 약간 컨추리한 분위기더라구요.
음악도 90년대 음악들 나오고, 엄-청나게 시끄러움 ㅠ
근데 가게가 시끄러운게 아니라 그냥 그 손님들 한 테이블이 고래고래 고함치면서 웃고 떠들어서 그런거였슴다..
그분들 나가니까 그제서야 음악소리도 들리고 괜찮았던.

코로나 시기에 소리치고 고함 지르면서 술 마시는건 좀 자제해주길..





잠수교집 냉동삼겹살 가격은 1인분 160g에 13,000원이구요.

저희는 가볍게 냉삼 2인분이랑 얼큰순두부 주문했어요.




식사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 되는 것 같은데,
손님이 많이 없어도 해당하는 사항인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두시간이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시간!
(이래놓고 주차시간 두시간 꽉 채움)




나리식당보다 잠수교집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한상으로 잔뜩 주는 반찬이랑 쌈, 장들이 좋아서!
무채 파채 찍어먹는 양념들도 엄청 많고요.
특히 여기 마늘쫑도 정말 맛있어요.




주문하면 빠르게 가져와서 구워주십니다.
얼마만에 먹는 냉삼이냐며 동생과 기대에 차 있는 중..




저 계란말이는 불판에 구워서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대요. 시키는 대로 함 ㅎㅎ




후추 많이요 많이




냉동삼겹살은 후추 많이 쳐야 더 맛있더라구요.
후추 반 고기 반 ㅎㅎ




생굴도 팔고 이것저것 파는데,
잠수교집 가면 꼭 시켜야 하는게 미나리+꽈리고추 세트!
이거는 꼭 시켜서 드세요. 추천




미나리랑 꽈리고추 한 가득 해서 4500원이에요.
구워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음.
미나리도 맛있고 꽈리고추도 맛있고..
너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다 해치웠슴다 ㅎㅎ




잠수교집 냉삼 맛있게 먹는 법

1. 날계란을 풀어서 구운 삼겹살과 구운 파절이를 함께 집으신 다음
2. 스키야끼 식으로 날계란에 찍고
3. 새우젓과 구운 마늘쫑을 올려드세요.

이런거 시키는대로 잘 하는 편..
맛집 오면 그 가게에서 제안하는 대로 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시키는대로 올려서 짠!
너무너무 맛있구요.




종류별로 올려진 김치와 무채와 파절이..
아름다운 불판입니다..

잠실 냉동삼겹살 맛집은 바로 잠수교집! 아시겠어요?





순두부찌개 나와서 한 입 하는 순간 깨달았어요..
옛날에 저거 먹었을 때 별로라서 다음에 안먹어야지 했는데 까먹고 또 시켜버렸네? 하는 후회..

순두부찌개는 별로구요, 다음엔 청국장에 도전해보겠어요.





냉삼 2인분 더 추가요.
냉삼은 얇으니까.. 둘이서 4인분은 기본이잖아요.. ㅎㅎ




동생아 후추를 팍팍 뿌려다오.
공기밥도 하나 시켜서 호로록 먹고,

고기는 몇 점 남겨서 볶음밥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옛날에 갔을 때는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을 못 먹었고든요. 완전 기대중.




볶음밥 찹참 만들어지는 중.
역시 삼겹살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해줘야 마무리가 확실하잖아요 ㅎㅎ




1인분만 시켰는데도 양이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공기밥 시키면서도 느꼈는데 밥을 고봉밥 수준으로 주시더라구요. 인심 최고 ㅎㅎ




계란까지 올리면 볶음밥 완성!
남은 꽈리고추도 다 썰어서 볶아주시던데 볶음밥 완전 맛있어요. 배터지게 자알 먹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은요.
베스킨라빈스 석촌호수점으로 갑니다.
베라에서 고디바랑 콜라보를 했다는데 안 먹을 수 없죠.
뭔가 기름진거 먹고 나니까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면 딱일 것 같아 달려왔어요.




이렇게 큰 배스킨라빈스는 처음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잠시 해뒀어요.
들고 가면서 먹으려고요.





대체 고디바가 어디있는거야..
키오스크 볼때마다 어르신들은 얼마나 난감하실까 생각해요 ㅠ




고디바 아이스크림 지인짜 맛있어요.
냉삼의 느끼함을 시원하게 씻어줌!

잠수교집 갔다가 배스킨라빈스 코스 어떠세요?
배부르면 석촌호수 산책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