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매워야만 맛있는 해주냉면 맵찔이는 피하세요

냉면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는 잠실 해주냉면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친구랑 가봤어요.
참고로 친구는 매운 것을 전혀 못 먹는 맵찔이구요, 저는 매운 맛을 즐기지만 아주 매운 건 잘 못 먹는 사람입니다.

이 동네 근처에 냉면 맛집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와서 다녀왔는데.. 맛집이라 하기엔 그냥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했던 곳이에요.
아무래도 평양냉면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입맛은 다르니.. 평일 점심에 갔을 때 사람 많긴 하더라구요.

잠실 해주냉면
빨간맛으로 유명한 곳 답게 간판도 빨강색!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해주냉면의 유래

해주냉면은 황해도 해주 출신인 황규복 김춘자 부부가 1983년 잠실 신천에서 시작하여 8년에 걸친 노력 끝에 해주냉면 만의 마법양념을 완성한 매운맛 냉면의 원조라고 하네요.

기대 기대.

1983년부터 잠실 신천에서 시작된 해주냉면.
과연 맛은 어떨까요.

힌트에서 볼 수 있는 매운맛 냉면 맛집입니다.

저희는 물냉면 두 개를 주문했구요.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있어서 시키는대로 해보기로 합니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네요.

물냉면 등장.
저희는 매운걸 먹고 싶지 않아서 일단 양념은 요청을 안했고 그냥 먹어봤어요.

시키는대로 맛나게 먹는법을 따라해봅니다.

고기와 오이 계란으로 심플한 조합.
맛있어 보여요.

면은 아주 얇고요. 쫀득해보입니다.

맛있게 먹는 법 대로 하는 중.
겨자 넣고, 식초 넣고, 설탕 넣고요.

냉면 먹기 전에는 계란부터 먹어주는 것이 국룰.

근데 냉면을 먹었는데요...? 그냥 저냥 맛이 너무 밍밍하고 맛없는거에요.
이게 어찌된 일이지 왜 이렇게 맛이 없지 했더니, 역시 매운 양념을 넣어줘야 맛있는건가 보더라구요.

매운 양념이 테이블에 없었거든요.
옆 테이블 것을 가져와서 넣어봤어요.
바로 이것이 해주냉면의 비법 마법 양념? 매운 양념인가봐요.

확실히 매운 양념을 넣어줘야 맛있네요.
그냥 물냉면 먹고 싶어서 간건데, 매운 양념 넣지 않은 그냥 물냉면은 사실 별로였습니다 ㅜㅠ

맵찔이인 친구는 거의 먹지를 못했어요...
매운맛 좋아하시는 분들만 방문하기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