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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현백 저녁 메뉴! 효세이로무시 솔직 후기 (스키야키 먹으러 간건데..)

쇼요 2023. 1. 30. 22:08




오랜만에 판교 놀러 갔어요~

아기랑 방문했기 때문에 가장 다니기 편한곳! 현대백화점 판교점 갔습니다.

판교 현백 쇼핑하기도 좋고, 밥 먹을 곳도 많아서 좋아요!

 

이 날은 무얼 먹을까 하다가, 동생이 먹고 싶다고 예전부터 노래를 부른 곳! 효세이로무시 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세이로무시가 유명할 것 같은데, 동생은 스키야키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스키야키 먹으러 방문한 곳인데, 재료가 없어서 스키야키는 못먹고 세이로무시만 먹고 왔어요...

 

판교 현백 저녁 메뉴로 먹고 온 효세이로무시의 세이로무시 솔직 후기! 갑니다.

 

 

 

 

효도 효! 제가 읽을 줄 아는 몇 안되는 한자네요.

효 세이로무시 라는 곳이구요.

판교 현백 9층 식당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인데다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난 시간 (5시)이라 손님이 아직 없더라구요.

저희 먹고 나갈 쯤엔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효세이로무시 입장.

동생 말로는 어디 방송 같은데 나왔다는 것 같은데, 저는 처음 보는 곳이에요.

세이로무시는 옛날에 술 먹을 때 술집 같은데서 한 때 유행해서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압구정 쪽에 세이로무시 맛집들이 많았거든요.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손님도 없고 엄청 조용했어요.

영업 하는거 맞나요..? 하고 확인하고 들어왔어요.

요즘 하도 영업 불시에 안하는 식당들이 많아서 늘 조마조마해요.

 

 

 

 

식당 바깥쪽은 전부 다 통유리라서 개방감 있고 좋더라고요.

근데 정말 깨끗한 통유리라 없는 줄 알고 부딪히는 경우들이 있나봐요. 통유리 주의 라고 써있네요.

 

테이블도 넓고, 공간도 넓고, 홀 중앙 쪽은 왼쪽에 보이는 것 처럼 공간 구분도 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한 켠에는 룸도 있었습니다!

 

 

 

 

효세이로무시는 아기 의자도 당연 준비되어 있고요.

유모차 옆에 두고 식사하기도 좋을 만큼 공간이 넉넉합니다.

저희 말고 다른 테이블도 아기랑 오신 분들 많더라구요-

 

 

 

 

효세이로무시 메뉴는 뭐가 있을까 한 번 볼까요.

 

 

 

 

일단 세이로무시가 메인이니, 가장 먼저 나와있네요.

단품 세이로무시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2~3인 메뉴는 72000원, 3~4인 메뉴는 89000원이에요.

한우 목심과 한우 차돌박이, 이베리코, 모듬채소 이렇게 구성된 메뉴입니다.

나무 찜통(세이로) + 찜(무시) 라는 뜻의 요리입니다.

 

고기와 채소 당연 추가 가능하구요.

 

저희는 둘이니 2~3인 메뉴 주문했어요.

 

사실! 세이로무시가 아니라 스키야키를 먹으러 간거거든요...

재료가 없는 게 있다고 안판다고 해서 나갈까 잠깐 고민했는데,

아기 이미 앉혔는데 데리고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시켜버린 세이로무시....

먹고 싶은 걸 못 먹어서 이미 아쉬움이 한 가득이었어요. ㅠㅠ

 

 

 

 

동생이 먹고 싶었다는 바로 효세이로무시의 스키야키 입니다.

갑자기 못 먹는다 생각하니까 더 먹고 싶고요....?

스키야키는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에요. 1인에 69000원이고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야채랑 소고기 날달걀에 소스에 해서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조카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았구요. 귀엽귀엽.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이유식도 잘 데워주시고 좋았어요.

판교 현백이 전체적으로 그렇긴 하지만, 아기 데리고 가기 좋은 식당입니다.

 

 

 

 

세이로무시 주문하니까 바로 나오는 기본 반찬? 이라고 해야되나요.

올리브와 잘게 썬 고추, 오이장아찌 같은거 요렇게 나왔어요.

 

 

 

 

찍어 먹는 소스는 두 가지. 간장 베이스 소스랑 하나는 들깨소스 같아요.

역시 세이로무시도 찍어먹는 소스 맛으로 먹는 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소스는 다양할수록 좋은 것 같아요.

 

 

 

 

판교 맛집 효세이로무시 대표메뉴! 세이로무시 등장했습니다.

와 - 고기 때깔 너무 좋아요.

야채도 엄청 한가득이구요.

 

나무 찜통에 1층은 야채, 2층은 고기 이렇게 쪄서 먹는 요리에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세이로무시~ 일단 재료가 좋아보여서 맛있을 것 같죠!

사실 세이로무시가 요리를 따로 하는 건 아닌지라 ... 그냥 야채와 고기 쪄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맛은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하실텐데요.

의외로 재료 본연의 맛이 중요한 메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선한 야채와 고퀄리티의 고기! 그게 핵심이죠.

 

 

 

고기에서 윤기가 좌르르 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위에서 순서대로 한우 차돌박이, 이베리코 돼지고기, 한우 목심 순서구요.

생각보다 고기 양이 아주 많더라구요.

 

 

 

 

초록초록 - 보기만 해도 살 빠질 것 같은 야채들 ㅎㅎ 

쪄서 먹으니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다이어트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몸에 좋은 것들만 한가득 넣으셨네요.

 

 

 

좋은 건 더 가까이 보라고 배웠습니다..

최상의 고기 품질을 보여주는 효세이로무시!

 

역시 판교 맛집 다워요.

 

어쩌다보니 몸보신 제대로 하러 온 기분입니다. ㅎㅎ

 

 

 

 

쪄 지는 중 ~~

시간은 의외로 오래 걸리지 않아요!

 

의도치 않게 다이어트 음식 먹으러 온 기분인데, 다이어트도 하고 영양도 챙기고. 좋네요 ~

요즘 거의 굽거나 튀긴 음식들 많이 먹어서 죄책감이 조금 들었거든요.

확실히 찐 음식이 건강에 좋으니까 기분 좋게 먹으려구요!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세이로무시!

찐 고기와 야채들. 아주 완벽한 한 상입니다.

저희는 다른 사이드메뉴나 밥 같은게 필요하지 않을까 했는데,

양이 엄청 많아서 저거 다 먹으니까 배 부르더라구요.

원래는 동생이 우니비빔밥이었나.. 뭐 그런거 먹고 싶다고 했던 것 같은데 

먹고 나서 밥 소리 쏙 들어갔어요!

 

 

 

 

제가 운전을 해야 하니 동생만 술을 마시기로 ...

동생이 생맥 한 잔 해야겠다고 시켰는데 저게 카스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요 국산 맥주.

300ml? 도 안되어 보이는데 저게 9천원이래요. 기절..

저건 너무 했지 않나 싶어요 ;;;;;

동생이 받아보더니 이게 뭐냐고 두모금 먹이니까 끝났다고... 아니 여기 무슨 고급 바도 아니고 술집도 아닌데 

저 조그만거 한 잔에 9천원이라니 카스가요.. ㅎ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3천원만 받아도 될 것 같은데요... 500잔을 줬으면 이렇게 어이가 없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뭔가 빈정이 조금 상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고기는 맛있게 잘 익었구요.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저는 고기보다 확실히 야채가 더 맛있더라구요!

단호박 청경채 배추 두부에 버섯들까지 완벽히 제가 좋아하는 야채들 한가득이에요.

재료 본연의 맛 그대로 단맛도 느껴지는 야채들.

신선하고 좋은 퀄리티가 역시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화려한 양념이 없어도 본연의 맛 그대로가 좋은 그런 것 아시죠.

 

 

 

 

저랑 동생은 양쪽 소스에 고추 한가득 넣어버렸습니다..ㅎㅎ

자칫 느끼 할 수 있잖아요. 고추로 가득 넣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거든요.

 

 

 

 

이것이 바로 건강식!

사실 세이로무시 술 안주로만 많이 먹어봤지 이렇게 식사로는 처음인데 

이것도 나름 좋네요. 밥 없이 고기랑 야채만 먹는 노 탄수화물 건강식!

 

아주 좋은 저녁 메뉴였습니다.

 

아, 저는 배추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배추가 엄청 달고 적당히 익어서 넘 맛있었어요.

저의 원픽을 꼽으라면 저는 배추!

 

 

 

 

고추 한가득 넣은 소스 찍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구요.

느끼한 줄 모르고 아주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뭐 찍어 먹으니까 더 스키야키 못 먹은게 아쉽긴 하지만.....

주말에는 아마 손님 많고 하니까 스키야키 하겠죠..?

 

 

 

 

애호박 마저 맛있었던 효 세이로무시의 야채들.

고기도 넘넘 맛있고, 스키야키는 비록 못 먹었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카스 생맥주 5천원 정도에 500ml 팔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식사 후에 주차 정산 꼭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