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찐 마제소바 맛집을 찾아서 제보합니다.
친구 집 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마제소바 전문점인데, 바로 마제루치 라는 곳입니다.
수원 매교동에 있는 곳이고요,
친구 아파트 단지 근처에 이런 맛집들이 몇 곳 있더라고요.
이 곳은 친구도 처음 방문해보는 곳이라고 해서 반신반의하고 갔었는데,
제 기준 저희 동네 송리단길, 방이동에 있는 마제소바 맛집이라고 하는 곳들 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수원 인근 가보시면 추천드립니다.
마제소바 전문점
수원 매교동 마제루치.
-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709번길72 1층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오후3시~5시 브레이크타임)
- 대표메뉴: 마제소바 외 가츠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보입니다.
마제루치 가격.
마제소바는 9천원 선, 가츠라고 돈까스 있는데 12000원 정도.
가격은 서울 대비 착한 것 같아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고요.
자리는 바테이블만 있는 작은 곳이라, 7-8명? 정도 앉으면 꽉 차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희도 만석 되기 전에 앉을 수 있었어요.
앉으면 보이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법.
1. 마제소바를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게 잘 섞는다
2. 느낌함.. 오타있어요 사장님 ㅠ_ㅠ (이런거 못 참는 1인)
절반 쯤 먹다가 다시마 식초를 뿌려서 먹어본다.
3. 면을 전부 먹은 후에 필요하면 밥 요청해서 비벼먹기.
마제루치 돈카츠는 망치로 두드리지 않은 두터운 일본식 고급 돈까스 라고 합니다.
후추랑 히말라야 핑크소금이 준비되어 있던데, 돈까스 위에 뿌려먹는 용도라는걸 이제 알았네요...ㅎ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고요.
차를 가져와서 하이볼은 못 먹어서 아쉽지만 궁합 좋을 것 같아요.
소금이랑 후추는 꾹 누르면 나오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단무지랑 매운 고추.
먹을 만큼 적당히 덜어서 함께 먹습니다.
아무래도 마제소바가 조금 느끼한 편이라 요런 짭짤한 친구들 같이 먹어야 좋더라고요.
먼저 등장한 친구의 마제소바 (9,000원)
매운 맛이 아닌 기본 마제소바입니다.
비주얼이 일단 너무 훌륭하네요.
이건 살짝 매콤한 카라이 마제소바 (9,000원)
너무 맵지 않으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라 맵찔이도 먹기에 충분!
재료는 동일합니다.
마제소바는 국물없이 비벼먹는 비빔라멘으로,
총 13가지의 신선한 재료들이 들어있는 묵직한 맛의 라멘입니다.
제가 주문한 안심가츠 마제소바 (12,500원)
핑크핑크하게 잘 익은 안심 가츠가 올라가있는 마제소바입니다.
재료는 역시 동일한데 돈까스가 올라가 있어요.
설명에서 읽은대로 엄청 두툼하고 핑크빛이 차르르 도는 돈까스입니다.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저절로 돈까스부터 손이 가구요.
세 조각을 주셔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줬어요.
설명대로 후추랑 소금 뿌려서 먹었는데 돈까스 맛있더라고요.
튀김은 엄청 얇은데 고기는 엄청 두껍고!
가츠 메뉴만 따로 먹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제소바..
저는 이 집이 수원 최고, 아니 서울보다 맛있는 마제소바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간이 과하게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적당히 담백하고 맛있었고요.
간혹 밥을 비벼 먹으라는 의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갔던 곳들은 다 심하게 간이 셌거든요.
색깔도 이거보다 더 진했던 것 같고요..
근데 느끼하지도 않게 담백하면서 간도 딱 맛있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점은, 면이 너무 뜨겁지 않다는 것.
제가 갔던 마제소바 맛집이라고 부르던 유명한 곳들... 면을 펄펄 끓는데서 건져서 그냥 바로 넣고 양념이랑 토핑 올린 느낌이었거든요.
섞으려고 면을 뒤집으면 김이 펄펄 나고 ;;;
재료들 섞으면 너무 뜨거워서 약간 떡같은? 뭉치는 그런 느낌들이 있었는데,
이 곳은 면도 적당히 식혀서 미지근하게 나와서 면도 정말 맛있고 양념이랑도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마제소바 펄펄 끓는 면 그대로 넣어서 냅다 내놓는 집들 반성하십쇼.....
영수증 리뷰 쓰면 이렇게 음료수도 주시길래 맛있게 잘 먹고 리뷰도 잘 남기고
제로 콜라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모두 친절하시고 맛도있고, 수원 핫플 동네는 아니지만 유명해졌으면 좋겠어요!
찐 마제소바 맛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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