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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등산 코스 왕복 1시간 숏컷으로 다녀오기 (11/3 기준 단풍 현황)

쇼요 2024. 11. 4. 01:17




주말 아차산에 단풍 구경하러 가기 딱 좋습니다.
오늘 일요일(11/3) 기준 단풍 현황도 알려드립니다.
아차산은 거의 최근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는 것 같습니다.
나름 가는 루트가 여러가지 있는데,
아차산 메인 입구라고 하죠, 생태공원? 있는 쪽으로 가면 완만하게 길게 가야하는데,
짧고 굵게! 왕복 1시간 숏컷 코스로 다녀오면서 약간의 경사도 있고 운동도 더 되는 코스를 선호합니다.
 

11/3 기준 아차산 전경


 

 
 
 

먼저 아차산 가는 교통편.

아차산 등산 가면 아무래도 막걸리도 마시고 해야 하니,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출발하는 게 가장 좋죠.
사실 지하철역에서 아차산 등산하러 가는 입구까지 가는데 가다가 지친다는 점...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에는 항상 이 곳에 주차합니다.
구의2동 주택가 주차장 
할아버지순두부 집이랑도 가깝고 (중요) 등산로랑 매우 가까워요.
 

 
 
위치 여기고요.
 
 

 
 
루트는 올라간 곳 그대로 다시 내려오는 루트입니다.
소요시간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난이도: 쉬움
 

 
 
 
아마 많이들 영화사 쪽으로 가셔서 동의초등학교 지나서 화장실 있는데 들렀다가 가실텐데요,
그 방향으로 쭉 가시다보면 학교 가기 전에 왼쪽에 이런 계단이 보이실거에요.
 
 

 
 
여기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확실히 아차산 메인 등산로 입구 쪽 보다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그래도 저렇게 신발 먼지 터는 것들도 작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화사 쪽으로 돌아서 가는 것 보다 훨씬 내려올때도 두부집들이랑 가깝고 (중요)
경사도 조금 더 있고 대신 빠르게 가는 길이라 운동 효과도 더 있는 것 같습니다.
 
 




20분만에 고구려정에 도착했어요.
벌써 단풍이 울긋불긋하니 예쁘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완전 단풍 절정은 아니라서 시간이 더 지날수록 예쁘지 않을까 합니다.
 
 

 
 
아차산 등산은 항상 오전에만 가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3시에 넘어서 갔더니
아직 날씨가 더워 반팔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 저 역시도 반팔을 입고 등산했습니다.
그래도 공기의 느낌이나 빛의 색, 태양의 색은 이미 붉은 가을빛이었습니다.
덥기는 더워도 11월이니까요.
 
 

 
 
 
이제는 원래 아차산 기본 등산로에서 가는 길과 합쳐집니다.
 
아차산의 메인 포토존이죠.
아차산의 장점이라면 크게 힘들어 오르지 않아도 멋진 서울의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곳에서 보는 롯데타워는 항상 멋집니다.
저게 없었다면 아차산 뷰가 덜 멋있을 것 같지 않나요?
 
11월3일 기준 아차산 단풍 현황은 이렇습니다.
40% 정도는 단풍이 물든 것 같네요.
 
사진보다는 실제가 더욱 가을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낙엽들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낙엽 밟고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고, 가을 빛으로 물든 나무들까지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아차산 산행길.
언덕에 올라 이 뷰를 보면 거의 아차산 정상에 다 왔다고 보면 되죠.
 
 

 
 
 
날씨가 맑아서 멀리 남산타워까지 보였습니다.
해가 슬슬 지고 있어서 하늘 색이 붉네요.
 
 

 
 
 
이제 이 언덕을 지나 쭉 가다보면 조금은 초라한 아차산 정상석이 나오죠.
 
 
 

 
 
그 전에 오른쪽에 보이는 멋진 뷰 감상하기.
가을은 정말 등산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등산 초보자라면 아차산 만한 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차산 정상 도착.
항상 사진 찍고 싶지 않은.. 힘 빠지는 느낌을 주는 정상이에요.
멋진 정상석이라도 하나 만들어놨으면 좋을텐데 늘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상까지 오는데 40분 조금 안걸렸습니다.
 
 

 
 
11/3 기준 아차산 단풍 현황
 
이런 단풍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불긋불긋 단풍 감상하며 등산 가고 싶다면 서두르세요~
아차산 산행 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저는 하산 하니까 한 4시 반쯤 되었던 것 같은데
해가 슬슬 지고 있는데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아차산 야경을 봐도 아름다울 것 같네요.
다음에는 야간산행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고구려정 근처에는 산스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요일인데 이 쪽에는 사람들이 없네요..
 
 




아름다운 아차산에서 일요일을 상쾌하게 보내고 내려옵니다.
내려오니 1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자, 이제 아차산 산행 후 가야할 막걸리 & 두부 맛집

 
모두가 아시겠지만 대장 가게 딱 2곳이 있죠.
 

 
 
1. 할아버지 손두부
 
일요일 저녁 시간인데도 아차산 할아버지 손두부 가게는 줄이 줄지를 않구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곳이죠.
 
 

 
 
2. 우리 콩밭 손두부
 
우리콩밭 손두부는 얼마전에 맞은편에 2호점이 생겼잖아요.
그래서 그나마 더 많은 사람들이 갈 수 있고 줄도 덜 서겠다 했는데..
역시나 양쪽 마주본 두 곳 모두 웨이팅이 어마어마합니다.
 
아무래도 할아버지손두부는 순두부만 먹을 수 있는데,
우리콩밭순두부는 두루치기도 있고 전도 있어서 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여길 가게 되더라고요.
 
저는 두 곳 모두 번갈아서 다닙니다.ㅎㅎ
 
 

 
 
웨이팅 길어보여도 조금 기다리면 금방 자리 납니다.
 
다음 주말에는 청계산을 가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