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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맛집] 줄 없는 장칼국수 & 옹심이 맛집 감자바우

쇼요 2022. 1. 24. 11:51

 

 

강릉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할 게 바로 장칼국수 잖아요?

방송 탄 수많은 장칼국수 맛집들이 있는데,

금학칼국수, 현대칼국수, 벌집칼국수 등이 유명하잖아요.

 

근데 첫날 도전했던 현대칼국수는 정말.. 밖에 20명 정도가 서있더라구요.

주말에 강릉여행 가는 건 진짜 아니었는데. 평일에 갔어야 되는데.. 

원래 맛집은 평일에 가자는 주의인데, 주말 강릉 맛집들의 인기를 실감했답니다.

 

너무너무 배가 고팠어서 현대칼국수는 포기하고 첫날은 꼬막밥 먹었었구요.

이튿날은 금학칼국수에 도전하려 했는데, 하필 문을 닫았더라구요.

문 안닫았어도 줄 너무 길어서 어차피 못 먹었을 느낌..?

 

그래서 줄 안서고 먹을 수 있는 장칼국수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사실 강릉 어디서 먹어도 장칼국수는 다 맛있을거잖아요.

 

친구는 옹심이가 먹고 싶대서 장칼국수와 옹심이를 함께 파는 감자바우 라는 곳을 찾았어요.

이름이 완전 내가 바로 강릉 감자다!! 포스 ㅎㅎ

 

 

 

 

장칼국수, 옹심이 맛집
강릉 중앙시장 감자바우

 

* 영업시간

9:00-21:00

연중무휴

 

* 주차정보

강릉시장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요.

주변에 공영 주차장 찾아서 주차하고 오셔야 합니다.

 

 

 

 

감자바우 도착.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근데 여러분, 자리에는 금방 앉는데 말이죠?

음식이 나오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다 할머니들이 서빙하고 주문받고 하시는데 아주 속도가 빠르지는 않아요!

그래도 기다리면 나오니까 너무 재촉하지 않기로 해요..?

 

저희는 따뜻한 좌식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날씨가 쌀쌀해서 뜨끈한 바닥에 앉으니까 몸이 녹는 기분..

 

줄서서 기다리지 않을 뿐이지 손님은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뭔가 현지인 추천 맛집 그런 포스.

 

 

 

 

감자바우 식당의 메뉴들.

대표메뉴가 아마 저 위에 있는 4가지 겠죠?

감자옹심이 감자전 감자송편 장칼국수

 

사실 이름대로 감자로 만든 음식들이 메인이고 장칼국수는 마지막 인기메뉴 느낌 ㅎㅎ

그 외에 된장찌개백반 제육 오징어볶음 한정식까지

메뉴가 엄청나게 많아요!

 

저희는 장칼국수하나, 그리고 겨울 시즌 한정메뉴였던 매생이옹심이, 감자전

이렇게 세 가지 주문했어요.

 

 

 

 

그나마 빨리 나왔던 장칼국수 (7,000원)

 

메뉴를 통일하면 더 빨리나오는데 저희 너무 제각각으로 시켰다고 할머니께 가벼운 투정을 들었어요 ㅎㅎ 

빨리 먹고 싶으면 메뉴를 통일합시다!!

 

 

 

 

오호 맛있겠죠.

역시 강릉은 장칼국수!!

 

 

 

 

장칼국수인데 옹심이가 중간중간 들어있어요.

역시 감자 맛집 많은 강릉이라 그런지, 옹심이가 세상 쫀득하고 맛있더라구요.

 

 

 

 

면발이 넓고 두꺼워요. 근데도 간이 잘 배어있고 너무 맛있었음..

배도 엄청 고팠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살짝 조금 매콤하고 매운건 아닌 정도?

호불호 없을 맛이에요. 야채도 적당히 많이 들어있고 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제가 다 먹어갈 쯤에도 친구의 매생이옹심이는 감감 무소식 ㅠ_ㅠ ㅋㅋㅋ

 

 

 

 

매생이옹심이 (9,000원)

 

와..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 음식이었어요.

매생이 옹심이는 정말 처음 보는데,

매생이 저는 약간 머리채 같은 ㅎㅎ 그런 느낌의 것들만 먹어봤거든요?

근데 감자바우 식당의 매생이는 엄청나게 부드럽고 자잘하게 잘 풀려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시간이 이렇게나 오래 걸린건가? 하면서 기다림의 시간들을 다 이해할수 있었을 정도!

넘 맛있더라구요.

 

 

 

 

옹심이도 세상 쫀득하고 너무 맛있어요 진짜..

이거 해장으로도 너무 좋을 느낌.

속이 뜨끈하게 확 풀리더라구요.

양도 진짜진짜 많아요.

 

감자바우 식당은 감자 전문점이 확실합니다!!

장칼국수도 너무 맛있었는데 옹심이가 레알이에요. 꼭 드셔보세요. 강추!

 

 

 

 

저는 장칼국수 다 먹고 친구 것도 많이 빼앗아먹었어요..

너무 쫀득하니 맛있어서 숟가락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매생이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옹심이가 이렇게 쫀듹하다니..?

 

 

 

 

먹다 보니 등장한 감자전 (5,000원)

 

감자전 가격도 넘넘 착하잖아요.. 5천원이라니.

서울 근교에 산들 등산하는데 가보면 이 가격에 절대 먹을 수 없잖아요.

강원도니까 가능한 가격!

 

감자전은 사실 감자에 기본적인 재료만 들어간 심플한 맛인데, 아주 바삭 촉촉하니 맛있었어요.

진짜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그런 가정식 느낌..

여기 현지인 맛집 맞나봐요.

 

아주 잘 찾았다고 친구를 칭찬하며 배터지게 다 먹어치웠습니다.

 

 

 

 

 

맛있어요..

 

줄서기 힘드시면 강릉 중앙시장 감자옹심이 맛집!

감자바우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