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이 연희동이라 자주 가는데요,
산책길에 자주 보던 아이스크림? 젤라또 집을 또 봤거든요.
이번에는 참지 못하고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콜드레시피 cold recipe 라는 젤라또 집이구요.
연희동 메인 거리? 라 해야하나. (제 기준 매뉴팩트 있는 곳이 메인입니다. ㅎㅎ)
사람들 많이 다니는 그 골목에 있어요.
사실 여기서 먹고 싶었던건 여름에 파는 복숭아 소르베였거든요.
언제 겨울이 와버린건지 참나..
핑쿠핑쿠 젤라또 조형물이 멀리서부터 우리를 유혹했답니다..
저런 젤라또 모형의 인테리어들은 외국 젤라또 가게에서도 많이 봤는데,
넘 귀엽고 예쁘잖아요.
연희동 수제 아이스크림
cold recipe
* 영업시간
12:3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게에 앉아서 먹는 자리는 없습니다. 전부 테이크아웃!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구요-
눈 온 다음날이라 연희동 거리에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았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콜드레시피의 파인트 컵들.
세상에 저 베이비핑크 컬러에 coldrecipe 써있는 패키지 넘 예쁘지 않나요?
핑크가 그렇게 좋잖아요..
콘으로도 먹을 수 있고, 컵으로도 먹을 수 있고!
컵 컬러들이 다 예뻐요.
파인트 사이즈의 저 핑크 컵이 참 예쁜데..
작은 사이즈는 바닐라 컬러, 하늘색 컬러.
일단 파스텔 컬러들이 다 너무 예쁩니다.
싱글 사이즈 2개만 사려고 했는데 포장은 싱글 4개부터 가능하대요.
하나씩만 먹어볼 순 없는건가요?
이건 좀 아쉬운 부분.
예쁜 핑크핑크 파인트 컵을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다양한 맛 먹어보자 해서 4가지맛 싱글 사이즈로 선택했어요.
가격은 4개에 14,000원.
콜드레시피 젤라또 맛은 이렇게 7가지.
다 수제 젤라또 집에서 많이 보는 맛들이죠?
수제 젤라또 집이 좋은게 뭐냐면 계절에 따라 색다른 메뉴들이 나온다는 것.
동네에 젤라떼리아 도도가 있어서, 그 곳의 젤라또를 가장 많이 먹어봤거든요.
여기는 어떨까 궁금궁금.
고민 끝에 4가지를 고르고,
포장 기다리는 중.
컵마다 다양한 폰트를 쓰시네용.
컬러 넘 예쁘죠.
가게 인테리어도 아주 그냥 깔끔-
하얀 벽에 돋보이는 파스텔 컬러의 아이스크림 컵들.
다음에 복숭아 철 되면 복숭아 소르베로만 파인트 사이즈로 사야겠어요.
근데 최대 1시간만 이동할 수 있다고 해서 집에 사갈수도 없고..
안되겠네요.. 결국 친구집에서 먹고 가는 방법 뿐이라 사가는 것은 불가능 ㅠ.ㅠ
짜잔-
보냉백에 포장 해주셨어요.
집에 갈 순 없으니 친구집에서 먹고 가기로 합니다.
콜드레시피에서 고른 네 가지의 아이스크림.
얼그레이, 패션후르츠소르베, 딸기소르베, 벨지안 초콜릿.
다 맛있겠죠!
아주 꽉꽉 채워서 깔끔하게 채워주셨더라구요.
네 가지 맛 너무너무 잘 고른 듯?
저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진짜 좋아하거든요.
여전히 저의 최애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은 van leeuwen 이거든요.
그러고보니 패키지 디자인이랑 컬러들이 van leeuwen 이랑 많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여튼,
네 가지맛 모두 맛있었는데 얼그레이는 향이 조금 약했구요,
의외로 벨지안 초콜릿이 엄청 찐득 쫀쫀하니 맛있더라구요. 흔한 맛일 줄 알았는데!
그리고 딸기 소르베도 넘넘 맛있었어요.
다음엔 복숭아소르베에 꼭 도전!!!
연희동 가시면 한번 포장해서 드셔보세요.
저 대신 예쁜 핑크색 파인트 컵으로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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