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고양이 3

길냥이 두잇 스크래쳐 후기 마당냥이 새끼고양이

오랜만에 찾아온 시골냥이 기록.길냥이었지만 부모님댁 마당에 정착해서 식구가 되어버린..몇 대 째인지 모르겠지만 마당냥이 일기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그 새 새끼고양이들이 또 태어났더라고요.고양이들은 시청의 도움으로 최대한 tnr 중성화수술 시켜주고 있기는 한데새끼들이 계속 태어나고, 집을 떠나고, 그러다보니 이젠 몇 마리가 집을 거쳐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길냥이 새끼녀석들은 여전히 처음 엄마의 할머니의 할머니... 쯤 되는 고양이의 들고양이 습성대로 사람 손을 타지 않아요.몇 년 째 살고 밥 얻어먹고 해도 절대 가까이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새끼 고양이 한두마리는 억지로 잡아도 잡혀주는 편인데,새로 태어난 새끼고양이 4마리 중 한마리가 눈에 결막염이 생긴건지 고름같은게 생겨서 병원에서 약을 타왔거든요..

시골 고양이 일상. 마당냥이들의 겨울나기. 길냥이 집 핫팩

시골 고양이 일상 오랜만에 공유해봅니다. 강원도의 겨울은 참 길지요? 시골집은 산에 둘러 싸인데다, 유난히 해도 짧은 느낌입니다. 우리집 마당냥이들의 겨울나기 풍경을 공유해봅니다. 엄마가 하나하나 보수해서 만든 길냥이 집 부터, 영하 10도 이상이 떨어지면 넣어주는 핫팩 까지. 고양이들이 견디기 너무나 힘든 계절,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우리집 시골 마당냥이들은 서울의 길냥이들의 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이 호사스러울 수 있겠네요. 튼튼한 집과 아침 저녁으로 배식되는 밥과 따뜻한 물, 가끔 주어지는 츄르와 트릿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추운 겨울이면 녀석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사람 집 안으로 튀어 들어오곤 합니다. 그런데 또 겁은 많아서 호다닥 다시 밖으로 도망치지만요. 지난 이..

시골 마당냥이 일기 - 새끼 고양이 츄르 먹방 보러오세요

새끼 고양이의 마음을 훔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싶을땐 고민없이 츄르가 정답이죠. 3대 째 마당에서 살고 있는 마당냥이들 중에 어른 냥이들은 츄르의 맛을 알고 있어서 간식 주는 건 귀신같이 알고 달려오거든요? 그래도 경계심 심한 어미 냥이는 절대 곁을 주지 않아서 그릇에 따로 짜서 츄르를 주곤 해요. 근데 아직 새끼 고양이는 어미 냥이 만큼 경계심이 심하진 않으니, 츄르를 주면서 쓰다듬어도 보고 친해져 볼 계획입니다. 22년 9월의 모습이구요. 주기적으로 츄르도 주면서 손도 타게 하고 했어야 경계심을 좀 허물고 친해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시골에 자주 못가서 관계 형성을 못했지 뭐에요. 지금은 만지기도 전에 저 멀리 도망가버리는 수준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만.... 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