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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맛집 부산감자옹심이 / 감자전을 꼭 드세요

쇼요 2022. 12. 28. 18:04




태백여행 맛집을 찾으신다면,
아마 태백물닭갈비를 먼저 드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구요.
남은 끼니는 무얼 먹을까 고민된다면,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를 추천해요.
강원도 태백이지만 상호명은 부산감자옹심이 인 점도 재미있고요. 정겨운 시장 골목에 위치해있어 토속적인 느낌도 나고 찐 맛집 바이브도 있고요.

여기는 감자옹심이도 맛있지만 감자전이 진짜 찐입니다 찐. 이렇게 맛있는 감자전 처음이에요!
역시 감자로 유명한 강원도의 감자 요리들은 늘 옳습니다. 맛있는 거 너무 많아서 고민인 태백여행이에요.





6시내고향 104번째 맛집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ㅎㅎ
이런 타이틀 또 중요하잖아요.

 

 

 

쫀득한 옹심이와 감자전이 맛있는
황지시장 부산감자옹심이



황지시장 안으로 쭉 들어오셔서 옹심이 간판 찾으시면 나와요!

작은 골목의 정겨운 전통시장 얼마만에 가보는 것인지! 시장 구경만 해도 재밌더라구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수요일 휴무 입니다.

 

지도에서 황지자유시장 검색해서 가시면 되구요,

주차는 시장 근처에 주차장에 했습니다.

시장 안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어요! 시장 인근 주차장 가셔야 합니다.

 

 

 

 

 

황지자유시장 내에 위치한 식당이에요.

시장이 크지 않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내부는 크지 않지만 뭔가 찐 맛집 느낌이 풍기고요.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손님들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해요!

더군다나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더더욱 따끈한 국물이 당기고,

감자옹심이랑 메밀국수 먹으러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아요.

 

 

 

 

태백맛집 부산감자옹심이 메뉴

 

옹심이, 옹심이칼국수, 장칼국수, 메밀칼국수, 잔치국수, 감자부침 

이렇게 있는데요.

지금 보니까 감자전이 아니라 감자부침이네요.

아, 이제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자전보다는 약간 튀긴 느낌이 들었는데 부침이라 그랬나봐요!

 

 

 

 

가장 중요한 메인 재료인 감자 손질이 가득 되어있어요.

아시죠? 감자는 강원도가 가장 맛있다는 것!

감자를 워낙 좋아해서 엄청 기대하면서 갔어요.

 

 

 

 

영업시간 되게 힙하게 써있지 않나요? ㅎㅎ

시장 안에 있는 느낌이 아니고, 어디 맥주집 호프집 같은데서 쓸 것 같은 느낌.

메탈과 블랙의 조화, 옹심이 집에서 보다니 새롭네요.

 

 

 

 

저희는 뜨끈한 방에 자리를 잡았어요.

보니까 계단 올라가면 윗층에도 자리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다들 거기서 드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따끈한 방으로 왔습니다.

저희만 있어서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했어요.

 

 

 

 

 

좋은 점!

메뉴 옆에 사진이 있어요.

외국인이 와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하도 많이 봐서 메뉴판 영어로 안되어있거나 사진 없으면 제가 다 불편하더라구요? ㅎㅎ

 

저희는 셋이 갔구요, 고민 끝에 옹심이칼국수 3개랑 감자부침을 하나 주문했어요.

일명 옹심이+칼국수 옹칼 이라고 합니다.

옹심이만 먹는 것 보다 칼국수 같이 먹을 수 있는데다, 이게 대표메뉴라고 써있어요.

 

감자부침은 100% 감자로 만든거고,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는 않네? 했는데, 음식 나와보니까 인정이에요...

 

 

 

 

원산지 표기 저는 꼭 보는 편이에요.

고춧가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산!

감자도 당연히 국산!

 

 

 

 

 

 

부산감자옹심이 집에 오시면 꼭 드셔야 하는 것!!!

바로 이 감자전, 아니아니 감자부침입니다. (10,000원)

와 이거 정말 감자전이 아니라 부침인 이유가 있네요.

엄청 바삭하고 두툼하고, 보통 전으로 시키면 끝부분만 살짝 바삭하잖아요?

이건 중간 중간 칼집을 내셔서 모든 부분이 다 바삭해요...

 

 

 

 

거의 돈까스 수준의 두께 보이시나요?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냥 감자전 아니 감자부침만 먹어도 성공인 맛집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막걸리 파는거 절로 사먹고 싶었지만 점심이라 참았어요.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로 단출.

그러나 전혀 다른 반찬이 필요치 않습니다!

 

김치들도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옹심이칼국수, 옹칼 등판!

장칼국수가 아니라 맑은 국물인데요, 저는 옹심이는 맑은 국물이 더 맛있더라구요.

옹심이 반, 칼국수 반 이렇게 들어있는데 면이 독특해보이네요?

 

 

 

 

옹심이도 동그란 모양일 것이라 선입견이 있었는데 ㅎㅎ 수제비처럼 모양이 제각각이에요.

길다란 친구도 있고 동그란 친구도 있고.

모양 따라 씹는 식감도 다르고요.

면은 독특하다 했더니, 메밀면이라고 합니다. 

메밀면이라고는 평양냉면 먹을 때 얇은 걸로만 먹어봤지 이렇게 칼국수처럼 두툼한 메밀면은 처음이에요.

 

근데 메밀이라 쫀득하다던지 그런건 없고 툭툭 끊기는 식감이긴 합니다.

 

 

 

 

와 옹심이도 정말 맛있어요...

옹심이야 말로 한국판 뇨끼 잖아요?

저는 뇨끼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쫀득하고요, 그 쫀득함을 글로 설명할수가 없어요.

국물도 간이 적당하고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맛집은 이유가 있는 법!

 

 

 

 

이렇게 같이 먹으니까 진짜 속이 든든하고, 보기에도 든든하고?

너무 맛있어요.

옹심이 한 입 먹고, 감자부침 한 입 먹고.

여기에 막걸리 까지 곁들이면 딱일 것 같아요.

 

여러분은 꼭 막걸리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은근 먹을수록 매력있는 메밀면!

밀가루가 아니니까 다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은 덤이에요.

이런거 먹으면서도 다이어트 생각하는 아이러니함 ^^;;;

 

 

 

 

 

아, 한켠에 소스가 있더라구요.

보니까 옹심이칼국수에 넣어먹는 것 같아요.

맛이 어떨지 모르고 저는 그냥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살짝만 덜어 먹어보려고요.

 

 

 

 

이렇게 살짝 덜어서 비벼봤는데, 음 역시 저는 그냥 기본 맑은 국물이 더 맛있네요!

많이 맵지는 않은데 살짝 짭짤한 그런 양념입니다.

취향은 다 다르고 입맛이 다르니 다양하게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아.. 사실 옹심이고 칼국수고 맛있긴 맛있는데

이 감자부침 따라올 수 없어요..

지금도 생각나요 또 먹고 싶어요.

이런 감자전은 처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