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한산성 주차 꿀팁! 면포도궁 꽈배기 맘모스빵 등산 코스

봄이 오는 것 같아 남한산성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너무 가벼운 코스로 등산이라 하기엔 뭐하고, 둘레길 처럼 가볍게 걷고 오는 코스예요.

1시간 정도의 코스로 잡고,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로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주말의 남한산성은 그야말로 주차 지옥이죠.

한창 등산 철이 되면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목부터 길이 막혀서 꼼짝도 못하고 갇혀있던 일이 흔했는데요.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차가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고요.

 

2월 마지막주 토요일, 주말 남한산성 주차 꿀팁 경험해보고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남한산성 등산 전에 꼭 먹어야할 면포도궁 꽈배기 맘모스빵도요.

그렇게 남한산성을 자주 갔는데 면포도궁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됐네요.

 

남한산성 가실 분들은 주차, 면포도궁 두 가지 기억하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해봅니다.

 

 

 

 

남한산성 주차 꿀팁! 주차장 정보

 

지난 주말 남한산성은 올라가는 길은 수월했지만 가장 먼저 나오는 남문주차장은 만차였고요.

사진의 로터리주차장도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한 줄들이 길었습니다.

저희도 20분? 정도 줄 서서 기다린 것 같은데요.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서 다음 차가 나가길 기다리고 있는데, 주차장 직원분께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있는 중앙주차장 으로 가면 자리가 엄청 많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진작 말해주시지 ㅠㅠ)

 

 

 

 

남한산성 도착해서 보이는 첫번째, 두번째 주차장이 모두 만차라 줄을 서야 한다면

깔끔하게 포기하시고 중앙주차장으로 가세요!

남한산성 둘레길 등산이 시작되는 로터리 부근과 그렇게 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공간이 엄청 널널하고 주차 공간이 진짜 많아요.

다들 모르고 로터리주차장에 줄 서 있는 것을 보니까 안타깝더라고요.

 

남한산성 주차 꿀팁! 무조건 중앙주차장 입니다.

위에 지도로 위치 참고하세요.

 

 

그리고 두 번째 꿀팁,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남한산성을 간다면 면포도궁을 갈 것!

 

남한산성 갔으면 면포도궁을 꼭 가야한다고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이제서야 면포도궁의 존재를 알게되어 아쉽지만,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진짜 맛있는 꽈배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로터리 부근에 위치한 면포도궁 빵집입니다.

한옥 느낌의 외관이 보인다면, 맞습니다 이곳입니다.

 

 

 

 

멋스러운 한자로 써있는 면포도궁.

빵집 이름 치고는 굉장히 무게감 있어 보입니다.

저는 여기에 빵을 팔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서, 수없이 지나가고도 몰랐었네요.

 

 

 

 

면포도궁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팝니다.

맨 윗줄에 찹쌀도너츠와 꽈배기가 있고요.

통옥수수빵, 쑥떡쑥떡, 크루아상 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그야말로 다 맛있어보여요!

 

 

 

 

밑에 보면 종류별로 찐빵도 판매하고 있고요.

빵의 다양한 종류를 다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부추빵도 먹어볼걸 후회되는데, 곧 또 갈거니까 갈 때마다 다른 빵 먹어보려 합니다.

 

 

 

 

남한산성 면포도궁의 가장 유명한 건 맘모스빵이라고 해요.

맘모스빵은 딸기잼, 블루베리, 한라봉 세 가지 맛이 있고, 3종 세트는 하루 30세트 한정 판매하네요.

 

저희는 기본 클래식, 딸기 맘모스빵으로 골랐습니다.

 

 

 

 

맘모스빵 이렇게 두껍고 큰 것은 처음 봅니다!

면포도궁의 가장 유명한 메뉴답게 맘모스빵 모두들 사는 것 같더라고요.

 

 

남한산성 면포도궁 맘모스빵

 

 

팥과 앙금 생크림 딸기잼 등 여러가지 맛이 다양하게 느껴지고요.

두께도 두툼해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찰 것 같더라고요.

맘모스빵 좋아하는 엄마에게 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알차게 꽉 차 있는 두꺼운 맘모스빵은 처음이에요.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꼭 한 번 드셔보세요!

 

 

 

 

그러나 저의 선택은 꽈배기!!

맘모스빵보다 꽈배기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갓 구워나온 따끈한 꽈배기에 설탕 팍팍 쳐서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꽈배기가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쫄깃한데, 제가 먹어본 꽈배기 중에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 사올 것을 후회했네요.

 

고르기 힘드니까 남한산성 가시면 면포도궁 가셔서 꽈배기와 맘모스빵 모두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빵을 든든히 먹고 1코스 둘레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햇빛도 좋고 날씨도 좋고, 조금 쌀쌀하긴 했어도 즐거운 남한산성 산행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면포도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