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마니아로서, 이번 여름 첫 평양냉면은 봉피양이었고요.
이번에는 을밀대 잠실점을 찾았습니다.
사실 을밀대 잠실점은 이번에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세 번의 방문 끝에 느꼈습니다.
여기는 평양냉면 맛집은 아닌 것 같다..... 라는 느낌이요.
전에 교대점이랑 다른데서 먹었을 때는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던 느낌이었는데,
잠실점에 처음 와보고 두번 오고 세번 왔는데 확실히 와 진짜 맛있다 하는 느낌을 한 번도 못 받았어요.
그래도 세 번이나 간 이유는 이번에 가면 맛있을까 해서 였는데...
지점마다 맛 차이가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지점에서 먹었던게 착각이었을까요.
물론 을밀대 마니아들도 많고, 인기 있는 평냉 맛집은 맞는데 세 번의 방문 끝에 느낀 점은 다시 갈 것 같지는 않다. 입니다.
을밀대 잠실점.
방이동 먹자골목 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주차는 가게 앞에 자리가 있는데, 저는 한 번도 주차 못한적은 없던 것 같아요.
주차하기는 매우 편리합니다.
뒤로 보이는 롯데타워와 멋진 하늘 뷰.
을밀대 잠실점 주말 방문 후기.
주말 점심시간인데 매우 자리가 한산합니다.
오히려 평일에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하긴 평양냉면이 주말에 가서 먹을 핫플 느낌의 음식이 아니고, 동네도 그렇긴 합니다.
평양냉면과 녹두전 주문했어요.
을밀대 교대점인가 강남점에서 먹었던 수육과 녹두전, 평양냉면 다 환상적으로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을밀대의 그 맛을 찾아 다른 지점을 가봐야겠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기본 김치들.
겨자소스는 냉면 거의 반 이상 먹다가 살짝 넣어봅니다.
언제 보아도 시원해지는 평양냉면 비주얼.
그런데 면만 보아도 제가 먹었던 그 면이 아니에요.
더 꼬들한 느낌이 있었는데....
제 착각인가요.
또 을밀대의 특징은 살얼음을 가득 올려준다는 것.
평양냉면 초보자들이 먹기 좋을 곳이 을밀대라고 생각했는데, 봉피양이 평냉 초보자들에게 더 괜찮을 것 같아요.
평냉 부심있는 제 친구가 얘기하기를,
면을 풀기 전에 먼저 육수 맛 부터 보아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먹는건 제 맘이죠. ㅎㅎ
을밀대의 녹두전은 진짜 맛있습니다.
이 날도 녹두전이 평양냉면 보다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아, 을밀대 평냉은 양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도 물론 저는 평양냉면을 좋아하니까 맛있게 싹싹 먹었습니다!
더운 날에는 역시 냉면이 최고에요.
녹두전은 가장자리가 가장 맛있는거 아시죠?
녹두전도 은근 사이즈가 커서 냉면이랑 녹두전 다 먹으면 배가 엄청 부르더라고요.
을밀대 지점별로 면이나 맛의 차이가 있는건지 한 번 다른 지점들을 더 가봐야겠네요.
일단 제가 즐겨갔던 잠실점은 이제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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