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갑자기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고양이 때문에 놀라신 적 있나요?
저희 집 냥이도 한밤중에 갑자기 뛰어다녀서 처음엔 많이 당황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게 다 정상적인 행동이었더라고요!
오늘은 고양이가 갑자기 뛰어다니는 현상, '주밍(Zooming)'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편하게 부르는 말로는 고양이 '우다다' 현상이라고도 하죠. ㅎㅎ
고양이가 갑자기 뛰어다니는 이유 5가지
1. 자연스러운 사냥 본능
실내 고양이도 야생의 DNA를 가지고 있어요.
밤이 되면 사냥 본능이 활성화되면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거죠.
특히 새벽 시간대에 더 활발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2. 에너지 발산
낮에는 주로 잠을 자다가 저녁이 되면 쌓였던 에너지를 한 번에 발산하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운동하는 것처럼요!
3. 화장실 다녀온 후의 해방감
특히 배변 후에 뛰어다니는 건 아주 정상적인 행동이에요.
몸이 가벼워진 것을 자축하는 거랍니다. 우리도 가끔 그렇잖아요?
저희 고양이는 화장실 다녀온 뒤에 꼭 집을 한바퀴 뛰어다닙니다.. 정말 시원한 가봐요.
4. 스트레스 해소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 다른 고양이나 낯선 사람이 왔을 때
- 일상의 변화가 있을 때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뛰어다니기도 해요.
5. 관심 끌기
관심이 필요할 때 이런 행동으로 집사의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특히 밥시간이 되면 더 자주 뛰어다니죠!
갑자기 뛰는 고양이. 이럴 때는 주의가 필요해요!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이 동반된다면 건강 체크가 필요할 수 있어요.
- 갑자기 뛰어다니는 횟수가 급증했을 때
- 특정 부위를 계속 긁으면서 뛸 때
- 평소와 다른 이상한 울음소리와 함께 뛸 때
- 밥을 잘 안 먹으면서 뛰어다닐 때
우리 고양이 안전하게 뛰어놀게 하려면?
1. 놀이 공간 만들어주기
- 캣타워 설치
- 높은 곳 이동 코스 만들기
- 숨을 수 있는 공간 마련
2. 정기적인 놀이 시간
- 하루 2-3회 집중 놀이 시간 가지기
- 낚시대 장난감으로 사냥놀이
- 레이저 포인터로 뛰어놀기
- 하루에 30분 ~ 1시간은 꼭 카샤카샤 등으로 놀아주기
3. 안전한 환경 조성
- 미끄러운 바닥에 카펫 깔아주기
- 위험한 물건 치우기
- 발톱 관리 잊지 않기
재미있는 사실!
- 이런 행동을 하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면 '고양이 크레이지 아워'라고 불러요
- 보통 새벽 3-4시, 저녁 8-9시에 자주 발생
- 다른 고양이들도 비슷한 시간대에 활동적이라고 해요
우리 고양이가 갑자기 뛰어다닐 때 이제는 놀라지 마세요.
그저 건강한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일 뿐이니까요!
다만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우리 집사들의 몫이겠죠?
※ 지속적으로 이상 행동을 보인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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