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도 을밀대 있었네요. 최애 평양냉면

너무너무 더웠던 어제!
더우니까 절로 시원한 냉면이 생각나요.
저는 고기리막국수나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냉면을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을밀대를 좋아하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을밀대가 평냉 초보들이 입문하기에 좋은 맛인 것 같아요. ㅎㅎ

을밀대는 보통 역삼이랑 강남점을 등산 끝난 후에 가곤 했었는데, 동네에 을밀대가 있는 줄을 이제야 알았지 뭐에요?!

동네 근처에서는 방이동 봉피양을 많이 갔었는데 이젠 을밀대 잠실로 가야 되겠어요.

멀리서도 보이는 평양냉면 을밀대 글씨
뭔가 진짜로 북한이 생각나는 그런 압도적(?) 폰트 ㅎㅎ

을밀대 뒤로는 롯데타워가 보이구요.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있어요.
석촌호수 걷고, 혹은 롯데월드몰 쇼핑 후에 가면 좋을 위치입니다.

을밀대 잠실점
주차 가능하구요! 가게 앞에도 주차 하던데 평일 점심시간 붐빌때는 임시주차장도 있나봐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구요,
브레이크타임은 3:30 ~ 5:00 입니다.
주말에도 브레이크타임 있어요!

주말 점심시간이었는데 자리는 넉넉한 편이었어요!
확실히 주말에 젊은 친구들은 송리단길 핫플 가니까 ㅎㅎ
평양냉면집은 평일 점심이 더 인기있는 게 맞죠.

메밀은 봉평농협에서 구매하고, 대한민국 한우만 고집한다는 을밀대!

친구와 둘이 방문해서 물냉면 2개 주문하고 녹두전도 한 장 주문했어요.
근데 녹두전이 이렇게 비쌌던가.. 한 장에 만원이라니 😱😱😱

여기 말고 다른 지점 갔을 때는 수육에 녹두전에 같이 다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거든요. 셋이 가면 그렇게 주문해서 소주까지 호로록 하곤 했는데.. 추억!

김치 두가지와 따끈한 면수가 나왔어요.
녹두전 찍어먹을 소스와 평양냉면에 넣어 먹을 겨자소스.

식초도 있고, 간장도 있고
취향에 맞춰 양념 추가해보세요.

녹두전 먼저 나왔네요.
왕 큰 동그랑땡 같습니다. ㅎㅎ

간장에 고춧가루에 파.
이 조합이면 사실 뭘 찍어 먹어도 맛있죠.

따뜻한 녹두전 먼저 먹으면서 평냉 기다려봅니다.

바삭바삭하고 맛있네요.
고기가 많이 들어간게 느껴져요. 그래서 비싸구나..?
납득하게 됩니다. ㅎㅎ

근데 을밀대도 지점마다 맛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 같아요. 제 기준 역삼점이 조금 더 나은 느낌...

을밀대 평양냉면 등장!
캬효

을밀대 평양냉면은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게 특징이고 면발이 쫄면 수준 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평냉 면보다 쫄깃한 스타일이에요.

더운 여름에 평양냉면..
이거면 행복이죠!

육수 한 모금 먼저 마셔주고 면을 맛봐야죠.
그릇 째 들고 호로록 마셔보세요.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친구가 물에 빠진 고기 안좋아한다고 저한테 얹어줘서 고기가 두 배가 됐어요 ㅎㅎ

원래 을밀대 면이 약간 구불구불? 한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잠실 을밀대는 더 매끈한 느낌?
근데 씹는 식감은 똑같이 쫄깃하구 맛있어요! 평냉 처음 드시는 분들이라면 을밀대로 먼저 시도해보세요. 수육과 녹두전도 꼭 드셔보시고요. 본점에도 가보시도 역삼점도 가보시고 잠실점도 가보시고 ㅎㅎ 맛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분명 아주 똑같지는 않으니까요!

이러나 저러나 맛있는 을밀대 더 더워지면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점심은 평양냉면 어떠세요? 🍜
아, 을밀대 잠실점은 월요일 휴무니 다른 곳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