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카페우드진 테라스가 예쁜 카페

찜해뒀던 마곡의 카페우드진.
드디어 일요일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어요!

약간 해지기 전? 늦은 오후에 갔는데,
와 - 이 동네 요 라인이 유럽 노천카페들 주르르 있는 것 처럼 엄청 감성 터지고 좋았어요.
마치 파리 생마땅 운하 거기 그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해 지니까 더더욱 운치있고,
이 라인에 펍 같은게 있는지는 확인 못했는데 있겠죠? 없을리 없을 느낌!
여기 앉아서 맥주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차를 갖고 갔고,
목적지는 커피였으므로... 카페우드진으로 만족합니다. ㅎㅎ

마곡 카페우드진

리더스퀘어상가 건물에 주차도 되구 넘 좋아요!
계산하실 때 말씀하시면 주차 두시간 넣어주십니다.

마곡 카페우드진 지점이 두개인가봐요!
저희가 방문한건 두번째 매장이에요.

우드진 마곡 2호점입니다.
첫번째 매장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여기 이 동네 바이브가 넘 좋아요.

이름이 우드진이라 그런가요..?
피노키오 목각인형도 서있구요,
테이블도 뭔가 우드우드한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우드톤!

저희가 들어간 곳은 여기인데요,
카페 건물 두개를 같이 써서 마주보고 있더라구요.
왼쪽 가게 들어가셔도 되고 오른쪽 가게 들어가셔도 됩니다.

바깥 분위기 너무 좋아요.
코로나 없어진 느낌..

오른쪽 가게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더라구요
저는 피스타치오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커피 값이 엄청 저렴합니다!

그리고 나오면 보이는 맞은 편 가게, 여기도 카페우드진이에요.
계산하는 곳을 왜 굳이 두개로 나눠놨는지 모르겠지만 뭐..
손님이 많으니 그런가봅니다!

여기 구경 온 김에 디저트는 여기서 주문하기로 해요.

여기는 또 대면 주문입니다. ㅎㅎ
특이하네요.

스콘들 다 맛있어 보였는데 저희는 초코 스콘! 레밍턴? 이라는걸 골랐어요.
초코가 최고지...ㅎㅎ

케이크도 팔더라구요.
와 케이크 가격도 너무 착해요. 조각 케이크 가격 5800원 이거 ... 거의 몇 년전에 본 가격 아닌가요..?
여기 서울 맞나요..?
우리 동네 케이크 조각에 8500원인데 ㅎ... 이게 정상 아닙니까?!

왼쪽 가게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게.
여기 안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우드우드한 메뉴판.
요거는 뭔가 블루보틀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테라스 자리가 은근 많더라구요!
원하는 자리에 쉽게 앉을 수 있습니다. 저녁인데도요!
확실히 강남쪽에 비하면 한산하고 깨끗하고 넘 좋아요...
거기는 주말 이 시간에 이 정도 분위기의 카페라면 아주 사람이 드글드글할텐데 말예요.
이래서 마곡이 좋습니다!

근데 집에서 한시간 40분 운전해서 온 게 함정 ㅎ...
집에 갈 땐 40분 걸렸어요!
멀긴 엄청 멀지만... 좋네요!

우드진.
캠핑 감성의 테이블과 의자가 넘 좋더라구요.
진짜 여행 나온 것 같구, 도심 속 미니 캠핑 즐기는 기분도 들고요.

초코 스콘 먼저 가지고 나왔어요.
커피는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고 하네요.

너무 좋다..
평화롭고.. 알전구들도 분위기를 더하구요.
앉은 자리에서는 빌딩숲이 보이는데, 바로 앞에는 공원처럼 공터가 있어요.
그래서 트여있는 느낌 나구 좋더라구요.

카페우드진 양 옆으로 가게들이 쭈르르 있습니다.
근데 다 분위기가 통일된 듯 한 느낌이 좋았어요.
여기에 갑자기 어울리지 않게 닭발가게 이런거 있으면 또 감성 아니자나요..
(닭발 모함 아닙니다 닭발 사랑합니다)

여기 초록초록하니 조경도 마음에 들었어요.
중간에 나무랑 풀들도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커피도 나왔습니다.
커피 넘넘 맛있었어요!

그리고 카페우드진 좋은점! 디카페인이 됩니다. 만세!

해 지고 점점 어두워지니까 더 운치있어요.
마곡에 여러번 와봤지만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은 처음이에요.
선선한 날씨에 테라스 앉아서 캠핑 감성 느끼니까 넘 좋구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넘 좋았어요.
마곡 사시는 분들은 모두 여기 아시겠죠?!

피스타치오슈페너
이거 넘넘 맛있어요. 피스타치오 향이 그렇게 강하진 않은데,
피스타치오가 위에 뿌려져 있어서 오독 씹히는 맛도 있구요.
오랜만에 달달한 음료 먹으니까 넘 좋네요.

저 스콘도 넘 맛있었어요!

아주 만족스러웠던 카페.

동네 사는 친구도 여기 처음인데 맨날 여기 와야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동네주민보다 카페 잘 찾는 저라서 뿌듯합니다 !